이동훈 개혁신당 수석대변인 "윤석열·한동훈은 특검 횡포에 대해 말할 자격없어"

"특검의 수사기법, 피의자 압박, 언론플레이 방식은 모두 이들이 검찰 특수부 시절 쌓아올린 유산"

윤준수 younjunsu8@naver.com 2025.10.11 14:19:26

지난 10일 김건희 양평 고속도로 변경으로 조사받던 양평군 공무원이 자살한 이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특검을 특검해야 한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자, 이동훈 개혁신당 수석 대변인은 윤석열·한동훈 두 사람 만큼은 지금의 특검에 대해 욕할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 수석 대변인은 "특검 수사를 받던 한 공무원이 ‘강압적이었다’는 메모를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면서 "특검은 정상적인 절차였다고 해명했지만, 사람이 죽은 뒤의 ‘정상’ 운운은 공허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수석 대변인은 "그런데 지금, 누구보다 특검을 비판할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그게 

윤석열과 한동훈" 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수석 대변인은 "오늘의 특검이 사용하는 수사기법, 피의자 압박의 문법, 언론플레이의 방식은 모두 이들이 검찰 특수부 시절 쌓아 올린 유산이다"면서, "협박과 회유, 뒤통수치기의 달인들. 그들이 만들어 놓은 기술이 지금의 특검 검사들에게 유구히 전수되고 있는데, 어떻게 그걸 비판할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또 이 수석 대변인은 “한동훈이 국민의힘 후보가 되면 차라리 이재명을 찍겠다라고, 지난 국정농단 특검 때 이들의 ‘맛’을 본 박근혜 정부 핵심 인사들은 대선 경선 때 이렇게 말했다"면서 "가족을 들먹이며 자백을 강요하던 특수부 검사들의 얼굴을 잊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수석 대변인은 "특수부 검사들은 정의의 가면을 쓴 권력의 사냥꾼" 이었고, "권력자의 개가 돼 칼을 휘두르고, 필요하면 그 칼을 돌려 주인을 겨눴다"며 "윤석열·한동훈 조의 화양연화(花樣年華)는 그렇게 만들어졌고, 그런 이들이 오늘의 특검을 비판할 자격이 있겠는가" 라고 언급했다.


또한 이 수석 대변인은 "여권의 무리한 검찰 개혁 추진에도 국민이 일정 부분 공감하는 이유는, 검찰의 권력 오용을 너무 많이 봐왔기 때문"이라면서, "그런데 정작 여권은 검사 170명에 3개 특검의 칼을 동원해 정적을 치느라 여념이 없고, 수사 기소를 분리하자는 명분은 온데간데 없이 더 센 특검을 주문하지만, 속으론 '지금은 특검으로 보수를 아작 내고, 검찰 칼이 우리를 향하는 집권 중반기엔 검찰 완전 해체…야호 신난다'라는게 여권의 생각"이라고 밝혔다.





윤준수 younjunsu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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