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폭스뉴스 “미국이 불공정무역을 용인하면서 1조 달러씩 무역적자를 내야 하느냐”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실패라면, 왜 지금 70여개국이 미국과 협상을 하려고 하는가”

미디어워치 편집부 mediasilkhj@gmail.com 2025.04.16 09:24:3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편관세 및 상호관세 부과에 대해 국내외에서 찬반 여론이 치열하게 대립 중이지만, 국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주장만 일방적으로 보도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패권을 상실할 것이라는 섣부른 전망까지 나온다.

미국의 유력 매체인 ‘폭스뉴스(Fox News)’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교수이며 후버 연구소의 연구원인 빅터 데이비스 핸슨(Victor Davis Hanson)이 기고한 “비판자들이 답변을 거부하는 관세 관련 질문 10가지(10 tough Trump tariff questions critics don't want to answer)” 제하의 칼럼을 게재했다.



먼저 칼럼은 “트럼프 대통령의 비판자들은 약 1조 달러에 달하는 무역 적자와 50년 연속 무역 적자를 줄이기 위해 관세 동등화 또는 무역 적자 축소를 달성하려는 미국의 노력을 ‘무역 전쟁(Trade War)’이라고 부른다”고 지적했다.

이어 칼럼은 “그렇다면 지난 반세기 동안 유럽과 중국 등이 미국을 상대로 대규모 무역 흑자를 내기 위해 부과한 비대칭 관세와 각종 무역장벽은 ‘무역 평화(Trade Peace)’라고 해야 옳은 것이냐”라고 반문했다. 미국이 관세를 부과하기 한참 전부터 유럽과 중국은 각종 불공정 무역으로 막대한 이익을 거둬 왔다는 것이다.

또 칼럼은 미국 월가가 관세 문제에 과민하게 반응하는 점을 지적하면서, 3월에 예상보다 93,000개의 일자리가 더 많이 창출되었고, 유가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이며 연간 인플레이션율도 2.6%로 하락했는데도 월가 인사들이 트럼프 정부에 비판 일색인 현실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칼럼은 미국의 인접국인 캐나다의 불만에 대해서도 반박하면서 “만약 입장을 바꿔서 미국이 캐나다의 무역에서 630억 달러 이상의 흑자를 내면서 GDP의 2%를 국방비로 지출해야 한다는 나토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지 않고 1.37%만 지출한다면 캐나다는 어떻게 생각할까”라고 반문했다. 미국과의 무역에서 막대한 흑자를 내면서도 안보를 미국에 의존하며 자국 국방비 지출에 인색한 캐나다를 비판한 것이다.

멕시코에 대해서도 “멕시코가 미국에 연간 1,710억 달러의 무역 적자를 보면서 미국 마약상이 멕시코에 펜타닐과 오피오이드를 판매하여 200억 달러를 벌고 있다면 멕시코가 화를 낼까”라고 반문했다.

칼럼은 관세 인상과 정부 효율화를 통해 국가부채를 줄이려는 트럼프의 정책이 과연 틀린 것이냐고 반문하면서 “그렇다면 국가부채를 7조 달러나 늘린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정책을 모방해야 하느냐”고 질문했다.  

마지막으로 칼럼은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실패라면, 왜 지금 70개국이 미국과 협상을 하려고 하는가”라며 “그렇다면 왜 우리의 무역파트너들은 훨씬 더 일찍 무역 장벽을 낮추지 않았을까”라고 질문했다. 트럼프 정부의 강경책 덕분에 세계 70여개국이 불공정 무역을 중단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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