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영 KBS 사장, 신년사에서 편성규약 등 재정비 선언

“KBS 생존위기 직면, 능동적으로 변화 주도하자”

박필선 newspspark@gmail.com 2016.01.04 14:47:32

고대영 KBS 사장이 3일 시무식 신년사를 통해 조직개편과 편성규약 재정비 등 KBS 내부 개혁을 선언했다.

고 사장은 “급변한 방송환경 속에서 생존의 위기에 직면한 KBS는 변해야만 살 수 있다”며, “기존의 관행을 버리고 KBS가 변화를 주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고 사장은 KBS의 변화를 위해 UHD와 디지털 방송환경에 적합한 첨단 신사옥을 건설하고, 직종과 본부 중심의 조직체계를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 걸맞는 직무중심 체제로 전환하는 조직개편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편성규약을 재정비해 공영방송 KBS의 콘텐츠 제작에 관한 통일된 대원칙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으며, 새로 정비되는 편성규약은 제작의 권한과 책임 사항을 명확히 규정해 KBS의 모든 콘텐츠가 논란으로부터 자유롭고, 확고한 시청자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고 사장은 인사, 평가, 보상 시스템의 원칙있는 운영을 강조하며, KBS의 변화를 위해 직원 모두가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미디어내일 박필선 기자 newspspar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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