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MBC본부(본부노조, 위원장 이성주)가 오는 24일(월요일)부터 28일(금요일)까지 MBC 서울 본사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영등포경찰서 집회 관련 담당자는 20일 전화통화에서 “노조가 집회 신고를 한 것은 맞다”며 “그러나 당일 몇 시에 몇 명이 모일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본부노조가 이 같은 계획을 세운 것은 김재철 전 사장 시절 주축 인사인 안광한 MBC미디어플러스 사장과 이진숙 워싱턴 지사장 두 사람 가운데 한 명이 차기 MBC 사장으로 확실시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본부노조는 두 사람에 대해 “김재철 체제의 인사”라고 반발하면서 향후 집회개최를 포함해 구체적 대응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방문진은 21일 2시부터 3인의 후보자를 차례로 인터뷰한 후 차기 대표이사 내정자 선임에 들어간다.
이후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되면 임기를 시작한다. 아직 주주총회 일정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MBC 사장의 임기는 2017년도 결산 주주총회(2~3월 예정)까지 약 3년이다.
심민희 기자 smh1775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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