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웅, 중국 외교관 비판

  • 등록 2006.12.15 17: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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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김원웅(金元雄.열린우리당) 위원장이 15일 최근 경찰의 음주측정과 신분확인 요구를 거부해 문제가 된 중국대사관 직원들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통외통위 전체회의를 산회하기에 앞서 "주한중국대사관 차량
이 음주단속을 하던 경찰과 밤새 대치하는 불미스러운 사건이 있었다"면서 "외교관
의 면책특권은 보장돼야 하지만 그 면책특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라도 신분확인은 필
수적이고, 그 요구에 응하는 것은 최소한의 도리"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외교관들이 보여준 태도는 중국의 대국주의적 태도의 일면일 수 있
다는 우려가 있다"면서 "정부는 그동안 여러 사안에서 중국정부의 입장을 배려했는
데 이런 배려가 자칫 중국정부로 하여금 한국은 압력이 통하는 나라라는 잘못된 인
식을 갖게 했을 수 있다"고 정부의 그간 태도를 우회적으로 지적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의 경찰을 가볍게 보는 것은 대한민국을 가볍게 보는 것"이
라고 목소리를 높인 뒤 상임위에 출석한 송민순(宋旻淳)) 외교통상부 장관에게 "이
번 사건을 계기로 유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권국가로서 당당하고 의연한

모습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송 장관은 "위원장이 말씀한 것에 대해 유념하고 원칙에 따라 대처를
하겠다"고 답변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huma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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