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푸른도시국)에서는 제63회 광복절을 맞이하여 노후하고 역사성 부족한 서대문구 현저동 독립공원의 민족 정체성을 회복하고 소중한 문화 공간으로 재조성하는 착공식을 8월 13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착공행사는 서울시와 서대문구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서대문구에서 2001년부터 추진해 온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예술제』(올해 제 8회)와 연계함으로써 선열들께는 맺힌 한(恨)을 승화시키고 시민고객들에게는 함께 어울리는 축제의 장으로 더욱 화려하고 풍성해졌다.
서대문 독립공원 착공기념 예술제는 전야제인 8월 12일(화) 저녁 7시 경찰악대의 축하공연과 가족 영화인 신작 ‘인크레더블 헐크’ 상영으로 축하 분위기를 돋우고, 착공식과 기념 예술제가 진행되는 본 행사는 8월 13일(수) 저녁 7시부터 독립문광장(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 4번 출구)에서 염광여고의 마칭밴드를 시작으로, 태극기 3,000개로 만들어진 독립문 모뉴먼트가 화려한 착공 퍼포먼스를 연출한다.
착공식에 이어 저녁 7시 35분부터 시작되는 기념예술제는 서울시 국악 관현악단의 연주, 팝페라 임태경의 화려한 공연, 소프라노 이선주의 가곡 및 오페라 아리아, 팝 피아니스트 임학성의 친근한 연주, 이원국 발레단의 힘 있는 공연, 대중가수 조영남의 흥겨운 공연 한마당,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문굿, 비라리, 신모듬 등으로 이어진다. 신명나는 기념 예술제는 서대문 독립공원을 배경 영상으로 다이나믹한 음악과 함께 축하 불꽃놀이로 화려한 막을 내린다. 미리 도착한다면 저녁 5시부터 7시까지 서대문형무소의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이번 착공식의 하이라이트는 독립문과 동일한 크기로 서대문형무소 방향으로 62미터 지점에 설치되는 독립문 태극기 모뉴먼트가 될 것이다. 약 3,000장의 태극기로 연출하는 모뉴먼트는 투명 PET 소재의 반원구에 태극기를 삽입, 빨강, 파랑, 검정, 흰색의 4색으로 구성된 개체를 만들고, 이를 조합하여 대형 태극기가 되도록 하는 설치작품이다. 작은 태극기가 모여 큰 태극기를 형상화하는 개념의 작품으로 시민 한사람 한사람의 나라사랑 마음이 모여 커다란 애국의 문을 만들 수 있음을 상징한다. 모든 투명의 반원구에는 “국가 존망의 위기를 보면 천명을 받은 것같이 생각하고, 이익을 보면은 먼저 정의를 생각하라”(안중근), “우리가 세운 목적이 그른 것이라면 언제든지 실패할 것이요, 우리가 세운 목적이 옳은 것이면 언제든지 성공할 것이다”(안창호)와 같이 독립운동가의 명언이 담겨있어 그 의미를 더한다.
독립문 태극기 모뉴먼트는 8월 13일(수)부터 20일(수)까지 8일간 설치되며, 사용된 태극기 3,000개는 행사 종료 후 의미 있는 곳에 보관하거나 독립유공자, 유공단체 등 초청자, 해외교포들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또한 당일 행사 참여자,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방문자(8.13~8.20) 중에서 추첨을 통해 소정의 비용(1,000원)을 받고 배부할 계획이며, 추첨자 발표는 8월 25일 이후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http://parks.seoul.go.kr)에 게시하고, 8월 25일부터 31일까지 독립공원관리사무소에서 배부할 예정이다.
서대문 독립공원 재조성 사업
서울시(푸른도시국)는 서대문 독립공원입구 노후주택을 보상하고 독립문을 축으로 한 독립광장을 조성하여 독립운동을 비롯한 근대사를 상징하는 민족의 성지(역사공원)로 2009년 8월까지 재조성한다고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총 234억원(보상비 175억원, 시설비 59억원)이 투입되고 독립문 주변 3천 827㎡의 노후건물 밀집지역을 포함하는 1만㎡ 크기의 광장(독립마당)이 조성된다. 그동안 작년에 선정된 공원설계 디자인 현상공모 당선작을 바탕으로 그동안 설계를 진행해 왔으며, 현재 공원입구에 난립한 상가, 노후주택에 대한 보상이 추진되고 있다.
서대문 독립공원은 1987년 이곳에 있던 서울구치소가 경기도 의왕으로 이전한 뒤 1992년 공원으로 개장했으나, 현재는 조성한 지 15년이 지나, 전체적으로 시설물이 노후하고 산책로는 비가 오면 진흙탕으로 변해 이용객에게 불편을 주어왔고, 계단이 많아서 통행이 불편할 뿐 아니라, 여러 시설물이 무질서하게 배치되어 혼잡한 느낌을 주고 있다. 또한 연못이나 수목배치가 일본식으로 되어 있고 외래수종이 심어져 있어 공원 본래의 역사적 의미가 퇴색했다는 비판이 제기돼왔다.
이번 재조성 사업이 완료되면 독립문 주변이 광장으로 조성되어 누구나 쉽게 접근해서 가까이서 독립문을 바라볼 수 있게 된다. 또한, 곳곳에 산재한 계단을 없애서 누구나 쉽게 공원을 산책할 수 있도록 하고, 일본식 연못은 우리 전통 조경양식인 방지(네모난 형태의 연못)로 조성하며 외래 수종은 소나무 등 우리나라 전통수종으로 바뀌게 된다. 지금의 노후 매점 등 시설물은 현대식으로 깔끔하게 정비해서 독립 공원으로 손색없는 품위 있는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독립공원은 우리나라에서 역사적으로 가장 상징적인 공원으로, 재조성이 완료되면 세계 어느 나라의 독립공원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민족의 성지로 탈바꿈하게 되어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역사의 산교육장으로 활용되고 많은 외국 관광객들을 유치하게 되어 우리민족의 독립정신을 널리 고취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서대문 독립공원은 1897년 독립협회가 국민모금을 통해 세운 독립문과 역사관(구 서대문형무소)을 포함한 공간에 독립관, 순국선열추모탑 등을 조성해 1992년 8월 15일 개방하였으며, 공원방문객은 연간 80여만명, 역사관은 50만명(외국인 관광객 5만명 포함) 가량 방문하는 역사관광 명소이다. (※천안 독립기념관 관람객 : 98만명(외국인관광객 1만5천명)
기타 행사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국번없이 120 다산콜센터, 서울시 푸른도시국 공원조성과(02-2115-7588), 서대문 문화원(02-3217-1592)에서 안내 받으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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