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고문, 안정권 ‘10억 발언’ 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고소

경찰이 1차고소건을 조사 중인데 “추가 허위사실 유포...고소인 명예 또 훼손하고 피해 증폭시켜”

미디어워치편집부 mediasilkhj@gmail.com 2019.11.01 14:00:46

변희재 본지 대표고문이 안정권 ‘5.18까!’ 집회 연사(GZSS 대표)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명예훼손 혐의로 1일 추가 고소했다.

변 고문은 안 씨가 지난 10월 20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GZSS TV에 올린 영상 ‘여의도 대첩 승전보 후기 Feat.팹시부대 니들은 안돼’에서 했던 발언을 정리해 고소장을 추가 제출했다.  



안 씨는 이날 방송에서 “어제(19일) 대한문에서 변희재가 어떤 사람들한테 멱살잡이를 당했대”라며 “변희재한테 후원을 했던 사람 4명이 가가지고 멱살을 잡았대”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3년간 이 네 명이 변희재한테 후원한 액수 총합이 총 10억이래요”라며 “근데 왜 그 사람들이 멱살잡이를 했느냐, 변희재가 나라 살린다고 해서 10억씩이나 모아서 줬는데 엄한 애들 욕지거리하고, 안정권 까고, 온데 내부 보수우파 저격질하고”라고 주장했다.

변 고문은 이에 대해 일고의 가치도 없는 허위사실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고소장에서 “제가 최근 3년간 특정인 4명으로부터 10억원의 후원금을 받았다는 피고소인의 주장은 사실과 다릅니다”라며 “또한 저는 19일에 광화문 대한문 앞에서 멱살을 잡힌 사실도 없습니다”고 강조했다.  

변 고문은 “피고소인 안정권은 지난 9월에도 고소인에 대한 협박과 욕설 및 명예훼손성 방송을 해서 이미 고소된 바 있으며, 조사도 받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라며 “그런 그가 추가로 허위사실을 유포해서 고소인의 명예를 또 훼손하고 피해를 증폭시켰다는 사실은 경악스러운 일이며, 이는 안정권이 대한민국의 공권력을 노골적으로 조롱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안 씨는 지난 9월 4일 방송에서도 변희재 고문을 지칭하면서 명예훼손, 협박, 모욕 등에 해당되는 발언을 무려 73회나 했다. 변 고문은 6일 안 씨에 대한 1차 고소장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제출했다. 영등포경찰서는 지난달 고소인 조사를 마쳤고, 사건을 인천연수경찰서로 이첩했다. 

연수경찰서 사이버수사팀 담당 경사는 “피고소인(안정권)의 출석 일정 조율 요청에 따라 다소 사건이 지연되는 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피고소인의 출석 일시는 11월 중순경입니다”라고 수사진행상황을 문자메시지로 고소대리인에게 고지했다. 

안 씨는 이처럼 수사기관이 관련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숙은 커녕 공권력을 조롱하는 듯한 행동을 저지른 셈이다. 특히 이번에는 완전한 허위사실을 지어내 공개적으로 떠들었다는 점에서 앞서 문제가 됐던 방송보다 더욱 악의적이다. 

변 고문은 1일 “10월 20일 이후에도 안정권은 계속 나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는데, 내주 3차, 4차 차례로 고소를 진행한 후 억대의 민사소송까지 예정되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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