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아로직의 11월 매출액은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발표되었다. 삼성전자의 월별 동향에 비해서는 다소 낮은 수준의 실적인데 12월에는 10월 수준 이상으로 매출액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이는 삼성전자보다는 중국 유통상을 통한 매출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엠큐브웍스의 인수는 향후 성장 동력을 강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판단된다. 현재로서는 잠재적 성장 동력으로는 인정이 되나 매출로 연계되는 시점이 언제일 지에 대해서는 판단하기 어렵다.
11월 매출액은 10월 대비 9.1% 감소, 4분기 예상치는 달성할 전망
코아로직의 11월 매출액은 10월 대비 9.1% 감소한 155억 원으로 발표되었다. 10월 매출액 170억원에 비해서 9.1% 감소하였다. 매출액의 감소는 CAP의 ASP가 6.3% 하락으로 CAP 매출액이 한 영향도 있었지만 MAP 물량이 10월에 비해서 8.7% 감소한 것으로 인해 MAP 매출액인 8.9% 하락한 것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MAP 출하량이 하락한 것은 울트라에디션 물량 중에서 일부 모델의 생산량이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12월 삼성전자 핸드폰의 재고조정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2006년 목표 생산량인 1억 1,500만대를 달성하기 위해서 이미 충분한 물량을 생산했고 그로 인해 12월 생산량은 11월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삼성전자 핸드폰 사업부의 12월 재고조정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11월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코아로직의 4분기 매출액 497억 원은 달성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재고조정으로 삼성전자로 물량이 증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국 등의 거래선을 통해서 매출액의 증가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월의 매출액은 10월 매출액을 소폭 상회할 전망이다.
엠큐브웍스의 인수는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사전 포석
코아로직은 엠큐브웍스의 지분 94.8%(1,516,884주)를 약 227억원(주당 15,000원)에 인수하였다. 인수 후 엠큐브웍스는 코아로직의 관계회사로 독립 법인으로 존속할 전망이다. 엠큐브웍스는 지난 2000년에 설립된 이동통신 멀티미디어 및 방송 솔루션업체인데, 휴대전화, 스마트폰, WiFi단말기, PMP, DMB단말기를 위한 다양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삼성 등 주요 휴대 단말기 제조사에 공급해 왔다. 또한 이동 환경에서의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위한 전송 서버를 개발해 이동통신사 등에도 공급해 왔다. 현재 종업원은 77명이다. 엠큐브웍스는 ARM, 인텔, AMD, 퀄컴, TI, Nortel, 삼성전자 등을 고객 및 파트너로 확보하고 있으며 2006년 10월까지 매출액은 54억 원, 순이익은 10억 원이다. 코아로직은 엠큐브웍스를 통해서 차기 모델 개발을 위한 충분한 IP와 솔루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서 매출액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의견 매수유지, 목표주가 41,000원 유지
코아로직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는데 이는
1) 핸드폰의 멀티미디어화 추세에 지속적인 수혜가 기대된다는 점
2) 엠큐브웍스를 통해서 보다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
3) 지속적인 제품믹스를 통해서 안정적인 영업이익률의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 때문이다.
코아로직의 목표주가는 41,000원을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2007년 예상 EPS 5,439원에 PER 7.5배를 적용하였다. 시장 평균에 비해서 낮은 밸류애이션을 적용한 것은 2007년 매출액과 EPS의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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