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송선옥기자][기자간담회… "합병 등 코스닥시장 상장 검토"]
위생관련 업체에서 엔터테인먼트로 변신한 디지탈퍼스트가 또 한번의 도약을 꾀한다. 바로 차세대 저장장치 F-SSD를 생산하는 자회사 엠트론을 통해서다.
디지탈퍼스트는 지난해 9월 총 40억원을 투자, 엠트론의 지분 50.09%를 확보했다. 최근엔 팬택 경영기획실장을 지낸 조영석씨가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조영석 디지탈퍼스트 대표는 6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엠트론이 자체개발한 F-SSD가 지난 3월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된 '세빗 2007'에서 큰 각광을 받고 수출계약을 체결했다"며 "2007년 엠트론의 매출목표 2500억원을 올 상반기 중 이미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엠트론의 F-SSD는 기존 하드디스크에서 사용되던 모터와 기계적 구동장치를 없앤 비휘발성 메모리를 기반으로 한 저장장치다. 고속의 읽기 쓰기 기능, 높은 안정성과 강한 내구성, 절전 기능으로 기존 저장매체인 하드디스크를 대체할 차세대 저장장치로 주목받고 있다.
엠트론은 2005년 F-SSD 시장의 발전 가능성을 높게 본 전형관 엠트론 대표 등에 의해 창업됐다. 전 대표는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프러미스 테크놀러지 한국 담당 이사를 지냈다.
전형관 엠트론 대표는 엠트론이 F-SSD 개발 최초의 회사는 아니지만 엠트론만의 진보된 기술로 국내외 어떤 F-SSD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 대표는 "F-SSD 주원재료인 플래시메모리의 공급과잉이 지속되고 있고 모바일 관련제품의 다양화, 소형화 및 대용량 요구로 메모리 신규수요처 발굴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런 시장의 수요로 기존의 저장매체인 하드디스크에서 F-SSD로의 전환이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올 F-SSD 시장규모를 4조로 예상했으며 2010년에는 10조원의 시장규모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올 7월부터는 일반 소비자들이 시장에서 엠트론의 F-SSD 제품을 접할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나스닥상장사인 한 업체로부터 엠트론의 F-SSD 미주지역 판매, 공급에 대한 협력계약의 타진을 받았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세운 상태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한편 조 대표는 엠트론의 코스닥시장 상장에 대해 조만간 빠른 시일내에 디지탈퍼스트와의 합병, 우회상장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선옥기자 o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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