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엑스포 29일 개막…750억 매출 기대

  • 등록 2006.11.28 16: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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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의 국제화를 위한 첫 대규모 이벤트인 '한류엑스포'가 29일 제주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다.

'한류 엑스포 in ASIA'라는 이름으로 내년 3월10일까지 100일간 계속될 이 행사는 그동안 일본 대만 등 수용지에서 자생한 '한류'를 모국에서 처음으로 국제적인 행사를 통해 한국 내로 가져왔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특히 '한류스타'의 선두 주자로 꼽히는 '겨울연가'의 배용준과 '대장금'의 이영애가 홍보대사로 활동을 하고 29일 개막식에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해외 팬들이 전세기까지 동원해 제주도를 찾는 등 국내외의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동안 국내에서 '한류'를 부흥시키려는 노력은 미미했고 관련 행사들 역시 일부 연예인의 팬미팅 수준에 머물러왔다. 한류엑스포는 세븐 이동건 이준기 안재욱 동방신기 강타 보아 김희선 장나라 김래원 이정현 이민우 윤손하 등 '한류스타'들이 대거 참석하는 것은 물론 각종 한류 특화상품도 대거 선보여 내실을 기한다.

행사 관계자는 28일 "'겨울연가' 등 출연작 관련 상품을 제외하고 배용준의 초상권이 사용된 제품은 시중에서 거의 찾기 어려웠지만, 한류엑스포 기간 동안에만 판매되는 특화 상품을 선보인다"며 "각종 드라마 관련 상품은 물론 한류스타의 개별 초상권 관련 상품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도의 '제주방문의 해' 자료에 따르면, 한류엑스포는 관광객 40만명을 추가로 유치해 1900억원의 지출증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 전 산업 취업자수의 4.2%에 해당하는 65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갖는다.

한류엑스포 조직위원회는 "100일간 엑스포 방문객 수는 해외 5만, 국내 10만명으로 예상되며 해외 관광객들이 엑스포 기간동안 약 750여억원을 지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추산했다. 일본에서 225억원의 흥행성적을 올린 배용준 주연 영화 '외출'과 비교해도 3배가 넘는 경제효과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의 1, 3층에는 '무비 존' '드라마 존' '뮤직 존' '스타 인 라이프' 등 팬들을 위한 전시 공간을 비롯해 '한류 음식관'과 'MD 숍' 등의 코너가 마련되고 해외 수출을 위한 '비즈니스 존'도 설치해 매출을 높인다.

한편 29일 오전10시30분 개막식에는 홍보대사 배용준 이영애를 비롯해 대회 관계자들과 제주도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하며, 일본에서만 4000명이 단체로 관람 신청을 하는 등 대규모 인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규창기자 ry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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