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이구순기자][전화번호부,MP3 기능..주요업체,디지털 전화기 5월 출시]
직장인 A씨는 집에서 전화를 할 때도 주로 휴대폰을 사용한다. 휴대폰에 저장된 전화번호부를 검색해 바로 '통화'버튼을 누르는게 간편하기 때문이다. 집전화를 쓰면 요금이 싼 것은 알지만 불편한 집전화기에 손이 잘 안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오는 5월부터는 집전화기에도 전화번호부 기능이 내장되고 MP3 기능도 포함되는 등 지금보다 한층 집전화기의 지능이 높아진다. 이렇게 되면 A씨는 굳이 전화번호부 검색을 위해 비싼 휴대폰을 쓰지 않고 집전화기로 편리하게 통화를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LG노텔등 관련업계는 5월부터 KT와 하나로텔레콤을 통해 기능이 다양해지고 통화품질이 좋아진 디지털무선전화기를 내놓기 위해 현재 최종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디지털 무선전화기는 그동안 사용했던 무선전화기가 아날로그 방식이었던 것을 디지털로 전환, 통화품질이 높아지고 다양한 기능을 내장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전화기의 모양도 휴대폰 처럼 작고 가볍게 달라진 것을 말한다.
가격이 8만~20만원대로 4~6종이 나올 디지털무선전화기는 고급형 제품에서는 USB 기능을 내장해 컴퓨터로 음악을 내려받아 MP3처럼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또 전화번호부 기능이 있어 휴대폰 처럼 자주 쓰는 전화번호는 기억시켜 놓을 수 있다.문자메시지(SMS)를 주고받을 수 있는 기능은 기본이다. 또 앞으로 PC와 싱크기능을 포함시켜 멀티미디어메시지(MMS)도 보내고 받을 수 있게 된다.
KT는 이 전화기를 시내전화 서비스와 함께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고 하나로텔레콤은 임대형식으로 전화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LG노텔 관계자는 "시내전화 사업자들의 시험을 거쳐 최종 전화기 공급업체로 선정되면 이르면 4월말 부터는 제품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구순기자 cafe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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