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유일한기자] 우리투자증권은 3일자 데일리를 통해 한미 FTA 타결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에 주목해야한다며 FTA 체결을 극찬했다. 증권사가 내놓은 FTA 분석이나 코멘트 중 최고의 낙관이다.
영향은 크게 두 가지로 정리했다. 먼저 국가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후광효과이며 다른 하나는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주가상승이다.
우리증권은 한미 FTA 체결은 미국 입장에서 보더라도 동북아시아에서의 첫 번째 FTA 체결이라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으며, 향후 여타 무역대국과의 협상에 있어 하나의 우월적 지배논리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한국 입장에서도 일종의 후광효과가 발생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를 통해 최근 3년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대미 수출증가율의 회복이라는 유형적 효과에 이어 통상압력 약화, 첨단부품 및 금융 분야에서의 파트너십 강화 등 무형적인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제시했다.
우리증권은 또 경험적으로 볼 때, FTA 체결은 불확실성을 제거한다는 차원에서 증시에 긍정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미 FTA 체결로 피해가 예상되는 음식료와 제약은 시가총액대비 비중이 4%대에 불과한 데 비해 상대적 수혜가 예상되는 운수장비, 섬유의복의 시가총액 비중은 10%에 달한다고 보았다.
대미 무역수지에서 차지하는 흑자 규모(2005년 기준)도 자동차 99.8억달러, 섬유·의류가 19.1억달러에 달하는데 비해, 의약과 음식료 등은 무역수지가 각각 -2.3억달러와 균형 수지 등으로 미미하다는 것을 기억해야한다는 것이다.
박성훈 연구원은 "한미 FTA라는 쌍방간 협정 체결이 지난 1/4분기 내내 중국 긴축, 일본 엔캐리트레이드 청산 가능성 등 악재에만 시달렸던 한국 증시에 새로운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1~2주 정도의 단기적인 재료가 아닌 정치, 경제, 더 나아가서는 사회적인 파급 효과를 지닌 중요한 변화 요인이라는 점에서 관련주에 대한 중기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일한기자 only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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