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스프의 모회사이자 세계적인 화학기업인 독일의 바스프가 비아미노산(Non-amino acid) 제품에 집중하기 위해 2007년 중반까지 라이신 사업을 철수하고 군산공장에서의 라이신 생산을 중단키로 했다. 라이신은 바스프의 영양첨가제 사업에서 생산하는 제품 중 유일한 아미노산 제품이다.
바스프는 지난 3년 동안 군산공장에서 집중적인 원가절감 프로그램을 시행해 왔다. 그러나, 원료비 상승, 세계적인 생산능력 과잉, 과도한 수출의존도가 어우러지면서 사업지속이 불가능한 상황에까지 이르게 됐다. 군산공장은 연간 10만 메트릭 톤의 라이신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현재, 군산공장에는 180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바스프는 직원 대표들과 접촉을 계속하고 있으며, 라이신 공장 철수에 수반되는 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즉시 협상을 시작할 방침이다.
1954년에 처음 한국에 진출한 바스프는 한국시장에 대해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으며 국내에 약 1,200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번 라이신 군산공장 철수는 2006년 1월부터 시작돼 현재에도 진행되고 있는 바스프 생화학제품사업부문에 대한 구조조정 작업의 일환으로 결정됐다. 바스프는 이 구조조정 작업을 통해 기존 식품첨가제 사업과 동물사료첨가제 사업을 2006년 11월 부로 영양제품사업부로 통합하고 전세계 프리믹스(premix) 사업을 매각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007년 2월에 프리믹스 사업의 주요 부분이 네덜란드의 뉴트레코(Nutreco)에 매각됐다.
바스프 생화학제품사업부문의 볼프강 뷔헬레(Dr. Wolfgang Büchele) 사장은 “생화학제품사업부문의 수지를 흑자로 돌리기 위해 영양제품 부문과 화장품, 약품 등 성장부문에서 경기순환에 덜 민감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며, “비타민, 카로디노이드, 효소, 유기산 등 주요 비아미노산 제품의 생산과 마케팅에 집중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영양산업에 원료를 공급하는 믿을 수 있는 파트너가 된다는 목표를 향해 회사의 방향을 다시 설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1
2
3
4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