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도서관 후원회 한나라당 ‘갈까 말까?’

  • 등록 2006.11.02 10: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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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관장 류상영 국제대학원 교수)은 2일 오후 7시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DJ)의 정치발언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각종 정계개편 시나리오와 맞물리면서 범여권 통합론이 조심스럽게 대두되고 있고, DJ의 한마디에 호남이 술렁거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후원회 밤 행사는 그 의미가 크다.

이번 행사에 한나라당의 참여는 북 핵실험에 대한 대응방향을 놓고 범여권 내부가 정체성 혼란 혹은 분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이 대선을 향한 호남 표심을 잡기위한 행동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참석에 대해 연세대 김대중도서관 후원회 사무국 관계자는 “아직 참석한다는 통보를 받지 못했다”며 “행사 시간이 되어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강재섭 대표 관계자는 “오후 7시에 공식적인 일정이 잡혀 있지 않아서 참석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모른다”고 밝혔고 강 대표의 2일 공식일정은 오후 2시에 열리는 섬유·패션산업의 구조혁신을 위한 토론회가 마지막이다.

또 이정현 공보특보는 “연세대 김대중도서관 후원회 행사시간에 박근혜 전 대표는 다른 일정이 잡혀 있다”면서 “일정관계상 참석이 힘들다”고 밝혔다.

연세대 김대중도서관 후훤회 행사에 이미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은 참석을 약속했다고 알려지고 있고, 여당과 민주당 의원들도 집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마치 정계개편을 앞두고 대거 DJ라는 피난처로 모여들고 있는 형국이다.

또한 한나라당의 박근혜 전 대표와 강재섭 대표 등도 관계자의 말을 떠나 두 전직 대표가 행사장에 나타날지 또 다른 관심거리이다.

DJ와 한나라당은 대북정책에 있어 대립을 하고 있다. 8년 만에 고향인 전남 목포를 지난달 28일 방문한 DJ는 북핵실험 사태와 관련 “평화체제를 위해서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참여에 신중한 태도를 취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한 반면 한나라당은 고립을 자초하는 현 정부의 대북포용정책 폐기와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위해 PSI 참여 등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한나라당은 노무현 정권의 포용정책을 비판하면서 대북강경책을 주장하면서도 DJ의 햇볕정책은 지지하는 애매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모순된 입장이 후원회 밤에서 증폭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병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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