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전 경기도지사는 29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은 세계를 향한 교두보 확보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손 전 지사는 이날 인하대학교 CEO 초청 특별 강연회에 참석해 "한미 FTA를 세계경제의 흐름속에서 봐야 하고 따라서 의지를 갖고 체결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 정부의 한미FTA 체결 추진은 잘하고 있는 것"이라며 "다만 협상 시한에 쫓기지 말고 융통성을 갖고 국민을 이해시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민주화.인권운동 할 때는 몰랐지만 외국에 나가 공부하면서 세계와 기업을 알게 됐고 이런 인식에서 훗날 경기도지사가 돼 세계를 돌며 기업을 유치하고 FTA 체결을 세계 흐름 속에서 보게 됐다"고 덧붙였다.
손 전 지사는 "우리는 중국이 뒤쫓아 오고 일본에 밀려 위기를 맞고 있다고 하지만 동북아지역은 현재 전세계 GDP의 21%를 차지하고 있고 2020년엔 30%에 이를 것"이라며 "이런 동북아의 한 가운데 있는 우리는 분명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손 전 지사는 이를 위해 "중국 등 다른 곳에서 물건이 만들어지더라도 돈은 우리나라에서 쓰도록 교육이나 문화, 법률, 물류 등 글로벌 서비스 산업을 제대로 갖춰야 하며 그것이 곧 국가발전전략"이라고 역설했다.
(인천=연합뉴스) chang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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