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상을 떠난 남편을 기다리다 돌이 된 여인의 애달픈 사랑을 기리고 부부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정읍사 부부사랑축제'가 정읍사(井邑詞) 고장 전북 정읍시에서 31일 개막됐다.
정읍시민의 날 행사를 겸한 이번 축제는 다음달 2일까지 전북 정읍시 정읍사공원과 예술회관 등 시내 일원에서 진행된다.
개막식에는 백제가요 정읍사의 실제 배경인 정읍시 신정동 정해마을 내 마르지 않는 '큰 우물'과 우물가 '부부나무'에서 소원을 비는 '채수행사'와 전통 혼례행사를 가졌다.
1일에는 정읍시민의 날을 겸한 기념식을 갖고 '자랑스런 정읍시민의 장'과 '정읍사 여인'을 시상하며 정읍천을 걷는 달맞이 행사, 부부사랑 가요제, 정읍시 여인대상, 민속경연 등이 진행된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가족 사생대회와 학생사물놀이, 시조경창 대회, 읍면동 농악 경연대회, 뮤지컬 '정읍사' 공연, 실버 문화제 등이 펼쳐지며 축제 기간 온 가족이 참여하는 '사랑의 등(燈) 달기' 도 열린다.
축제 관계자는 "부부와 가족 간의 정이 메말라가는 현대인들에게 가족의 소중함과 부부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읍=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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