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들 남성과 똑같은 일 하고도 임금 22% 덜 받는 것으로 나타나

  • 등록 2006.11.28 09:28:00
크게보기

한국고용정보원(원장 권재철)에서는 오는 29일 연세대학교 새천년관 대강당에서 학계 및 관련 연구기관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 5회 산업·직업별고용구조 조사 및 청년패널(Youth Panel)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산업·직업별 고용구조조사와 청년패널 조사 5개년도 자료를 활용한 총 13편의 논문이 발표되며, 전문가 부문 9편과 학생부문 입상작 4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그 동안 진행된 다양한 분야에서의 연구 성과를 4개 분과로 나누어 진행된다.

제1분과는 노동시장과 직업 부문, 제2분과는 임금 및 성 격차부문, 제3분과는 학교교육 및 청년취업 부문으로 진행된다.

제4분과에서는 학생부문 입상논문을 발표하는 것으로 최우수상 1편과 우수상 3편이 발표된다.

최우수상에는 강정모 외 3인(경희대학교)의 "희망직업 분석을 이용한 청년실업의 구조적 문제 해석"이 선정되었으며, 우수상 3편에는 김주봉·박민숙(성신여자대학교)의 "자격취득 결정요인 및 임금효과", 임대철 외 2인(경상대학교)의 "청년취업자의 직업이직활동과 직무만족에 관한 패널 자료 분석", 이동하(광운대학교)의 "대학생·취업자·미취업자 청년집단간 진로결정수준 차이 분석 및 영향을 주는 요인에 관한 분석"이 선정되어 발표될 예정이다.

권재철 한국고용정보원 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산업·직업별 고용구조조사와 청년패널 조사가 시작된 이래 5회째로, 시계열 자료의 축적에 따른 풍부한 노동시장 정보와 이에 따른 각계에서의 다양한 연구물이 산출되어, 청년노동시장 및 전체 노동시장에 대한 토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발표될 논문내용 일부를 간략히 소개하면,

강민정(한국고용정보원) 연구원은 “성별 임금격차에 관한 연구”에서 모든 조건이 같은 상황에서 여성 근로자는 남성 근로자에 비해 임금을 22%적게 받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격차는 ‘관찰되지 않은 생산성 차이 혹은 차별에 의한 격차’인 경우가 최대 71.8%에 이르러 남녀차별이 뚜렷함을 보여줬다. 성에 의한 격차 비중이 가장 큰 산업은 금융업으로 ‘관찰되지 않은 생산성 차이 혹은 차별에 의한 격차’ 비중이 무려 80%에 달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김경아(한국장애인촉진공단) 연구원의 “우리나라 청년층 취업자의 고용형태 및 임금의 동태적 변화에 관한 연구”에서는 5개년 축적된 청년패널 자료의 시계열적 특성을 활용하여, 월평균 소득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동태적 분석방법을 통하여 도출하고 있다. 그 결과 전년도 월평균 소득, 연령, 학력은 현 월평균 소득에 정(+)의 효과를, 취업자 고용상태가 비정규직, 이직한 경우는 負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수도권이 비수도권에 비해 임금을 높게 받고, 여성이 남성보다 임금을 적게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김 연구원은 이 논문에서 청년층 노동시장의 불안정성과 비정규직으로의 취업 증가 등도 언급하고 있다.

이상호(한국노동연구원) 책임연구원의 “산업·직업별 고용구조조사 자료를 이용한 지역간 임금격차 분석”에서는 직업 및 산업적 특성과는 별개로 지역마다 서로 상이한 임금 프리미엄이 존재한다는 것을 밝히고 있으며, 지역노동시장에 대한 독자적인 연구와 정책적 노력이 불가피함을 시사하고 있다.

임찬영(서울대학교) 선임연구원·조준모(성균관대학교) 교수는 “직장이동의 성별격차에 관한 연구”에서 직장 이동성향에 있어 성별에 따른 격차가 존재하는지 여부를 밝히고 있으며, 직장이동성과 및 직장이동에 영향을 주는 요인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또한 이직의 자발성 여부에 따른 임금 상승효과에 대해서도 흥미로운 결과를 보여준다.

박성재 책임연구원·반정호(한국노동연구원) 연구원의 “청년층의 직무일치와 노동시장성과”논문은 청년층의 하향취업이 노동시장 성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초점을 맞춘 연구로, 학력수준과 전공분야의 직무일치여부가 상이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보고 직무불일치 효과가 노동이동과 소득 등의 다양한 측면에 미치는 영향을 제시한다.

박상철(한국고용정보원) 연구원은 “직업유사성과 직업이동에 대한 실증연구”에서 업무수행능력, 지식, 성격, 흥미 영역에 따라 직업의 유사성을 구분하고, 이에 따른 직업이동 행태 및 노동시장 성과를 분석하였다. 또, 각 영역별 유사 직업이동은 비유사 직업이동에 비해 상대적으로 현재의 임금에 긍정적 효과가 있음을 밝히고 있으며, 각 영역별 유사직업목록을 보여주고 있다.

심포지엄 학생부문 최우수상을 차지한 강정모 외 3인(경희대학교)은 “희망직업 분석을 이용한 청년실업의 구조적 문제 해석”에서 청년실업의 주요원인을 선호직업 집중화로 인한 고용현실과의 괴리감으로 지적하고 있다. 희망직업(선호직업)을 크게 공무원, 전문직, 기업, 서비스로 보고, 희망직업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 발굴 등 참신한 결과를 도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청년실업의 구조적 문제를 거론하고 있다.

※ 산업·직업별 고용구조조사(OES)는 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2001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가구 단위 표본조사로서, 추출된 5만 가구에 거주하는 취업자 7만 여명으로부터 조사된 직업(391개)과 산업(194개)별 임금, 종사자수, 근로시간, 여성비율, 종사상지위 등 고용과 관련된 정보를 담고 있음.

※ 청년패널 조사(YOUTH PANEL SURVEY)는 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동일한 청년층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는 추적 조사로, 만 15~29세(2001년 기준)에 해당하는 청년층 5천 여명을 대상으로 매년 학교생활, 사회·경제활동, 가계배경, 등에 대한 내용을 조사함. 본 조사는 청년층의 노동시장 진입과정(School to Work) 및 노동시장 경로(Career Path)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여 청년실업 해소방안을 위한 기초자료 제공을 목적으로, 2001년 1차년도 조사를 시작하여, 2006년 6차년도 조사가 진행 중임.


뉴스와이어
ⓒ (주)인싸잇

법인명 : (주)인싸잇 | 제호 : 인싸잇 | 등록번호 : 서울,아02558 | 등록일 : 2013-03-27 | 대표이사 : 윤원경 | 발행인 : 윤원경 | 편집국장 : 한민철 | 법률고문 : 박준우 변호사 | 주소 :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333길 9, 1층 | 대표전화 : 02-6959-7780, Fax) 02-6959-7781 | 이메일 : insiit@naver.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유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