權 부총리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배우자"

  • 등록 2007.03.23 12: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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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익태기자]"합리적인 성과주의를 바탕으로 하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배우자"

재정경제부가 2006년 통합성과평가 결과를 발표한 23일. 권오규 경제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이 '성과 중심의 재경부'를 만들자며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의 골자다.

권 부총리는 성과 중심의 차별적 보상이 팀워크를 무너뜨릴 수 있다는 의견에 "결코 동의하지 않는다"고 역설하며 '프리미어리그'를 예로 들었다.

'프리미어리그'는 영국 프로축구 1부리그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와 함께 세계 3대 프로축구 리그 중 하나다. 최정상급 선수들이 포진,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전 세계 축구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박지성 선수가 속해있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128년된 프리미어리그 최고 명문구단이다. 전 세계 5000만명의 팬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다. 2004년 포보스가 평가한 기업가치는 1조2000억원. 전세계에서 가장 부유한(richest) 스포츠 구단이다.

권 부총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뛰어난 기량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스타들을
최고의 팀워크로 한데 묶을 수 있는 밑바탕은 바로 합리적인 성과평가 시스템과 그에 따른 보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마다 선수 하나하나의 팀 기여도를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방식으로 냉정하게 평가한다"며 "기여도가 높은 선수는 주전으로 기용하고 천문학적 연봉을 지급하는 반면 그렇지 못한 선수들은 경기 출전도 어렵고 가차 없이 팀에서 방출된다"고 설명했다.

권 부총리는 "철저한 성과주의를 바탕으로 영국 프리미어리그 축구팀은 세계 축구팬들에게 최고의 개인기와 강력한 팀워크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린 환상적인 경기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며 분발을 당부했다.

그는 "지난해 말 국무조정실이 우리부의 성과관리 시스템을 정부부처 중 가장 뛰어난 시스템의 하나로 평가한 것은 우리의 시스템이 조직의 성과를 중시한다는 사실을 주목했기 때문"이라고 자평했다.

이어 "재경부 성과평가 시스템이 개인의 성과 뿐만 아니라 팀워크를 높이는 데에도 기여하는 장점이 계속 유지·발전되어야 한다"며 "높은 성과로 국민의 신뢰를 받는 부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익태기자 epp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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