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강종구기자]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중국이 금리나 지준율을 연내 추가 인상할 가능성을 매우 높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이후 3차례의 금리인상과 5차례의 지준율 인상을 단행했지만 경기과열을 막는데는 역부족일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20일 국제금융센터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세계 투자은행 및 중국내 연구기관 등 대부분은 중국이 올해중 1회의 금리인상과 2회 이상의 지준율 인상을 추가로 단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추가 금리인상은 그동안의 긴축정책 효과를 지켜본 후 하반기에 이루어질 것이란 주장이 많았다.
씨티그룹,HSBC,스탠다드차터드(SCB),중국경제연구중심,중국사회과학원 등은 추가 금리인상이 한번 더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소씨에테 제네럴(SG)은 두차례의 추가 인상을 전망했다. 금리인상 시기로는 씨티그룹, 중국경제중심, 중국사회과학원 이 하반기를 예상했고, HSBC는 3분기를 찍었다.
지준율에 대해서는 씨티그룹과 SG, 건설은행이 2회를, HSBC가 2~3회를 내다봤다. SCB와 중국경제중심은 최소 1회 이상, 사회과학원은 1~2회를 예상했다. 중국은 그동안 금리는 매번 27bp씩, 지준율은 50bp씩 인상해 왔다.
17일 단행된 금리인상에 대해서는 경기과열 억제에 어느정도 도움은 되겠지만 긴축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다수였다. 이미 예상이 됐던 조치인데다 인상폭이 작다는 이유에서다.
씨티그룹은 금리가 인상되면 저축이 늘고 투자를 줄어야 하지만 중국내 자금수요가 많고 운용수익률이 높아 100bp 이상의 인상이 될 경우에나 효과가 명확히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경제 최대 과제인 무역수지 흑자 축소도 어려울 것으로 지적됐다. 단기적으로는 금리인상으로 소비가 위축돼 기업들이 남는 재고를 해외수출로 소화할 것이라며 오히려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주식시장에는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데 이견이 없었다. 반면 부동산 가격안정에는 일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됐다. 일부에서는 중국 금리수준이 높아져 해외 포트폴리오 자금의 중국 유입이 더욱 확대되고 위안화 절상 압력이 가중되는 부작용을 우려했다.
강종구기자 dark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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