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남부 이슬람 소요지역에서 19일 아침 이슬람 분리주의 무장세력으로 추정되는 괴한들이 부녀자와 어린이가 타고 있던 트럭에 총격을 가해 불교 여신자 3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다.
태국 경찰은 "남부 파타니주(州) 농칙 지방에서 괴한 6명이 오토바이 3대에 나뉘어 타고 나타나 어린이와 부녀자 등 10여명을 태우고 가던 픽업 트럭을 멈추게 한 뒤 총격을 가해 불교 여신자 3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또다른 3명은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태국 왕실에서 남부지역 폭력사태로 남편을 잃은 부녀자들을 위해 농업기술 등을 가르치는 농장으로 교육을 받으러 가던 길이었다.
앞서 지난 17일 밤에는 송클라주(州) 사바요이 지방의 한 이슬람 기숙학교에 괴한들이 폭탄과 총탄 세례를 가해 12세 소년 1명과 14세 소년 2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또래 아이들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또 지난 14일에는 이슬람 무장세력으로 보이는 괴한들이 얄라주(州)의 야하 지방에서 불교도들이 탄 통근버스에 폭탄을 던지고 총을 쏘아 16세 여고생 2명을 포함, 8명이 숨지고 운전사 등 2명이 부상하는 등 최근 남부지역 폭력사태로 인해 부녀자와 청소년들이 주로 희생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나라티왓, 얄라, 파타니 등 말레이시아 접경 남부 3개 주는 인구 200만 명 가운데 80%가 이슬람 교도와 말레이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분리독립을 요구하는 과격파 무장세력이 일으킨 소요사태로 최근 3년간 2천여 명이 희생됐다.
특히 군부 쿠데타 이후 수립된 과도정부는 이 지역 이슬람 주민을 위한 각종 유화책을 제시하고 있으나 폭력사태는 갈수록 격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방콕=연합뉴스) sung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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