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박성희기자]미국 최대 화학업체 다우 케미컬이 인도의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와 합작법인 설립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관계자는 "양사의 협상은 수개월째 진행돼 왔으며 지분 구조 등을 두고 막판 조율중"이라고 밝혔다. 다우와 릴라이언스는 합작법인의 지분 보유율을 50대 50으로 할 지 다소 차이를 둘 지 검토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다우는 원자재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소비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동 아시아 등지로 생산기지를 이동해 왔다. 다우측은 "유럽과 북미 지역에 투자를 계속할 계획이지만 주요 투자처는 신흥시장(이머징마켓)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다우는 중동과 중국, 브라질에 진출해 있으며, 현재 60개가 넘는 인수합병(M&A)안을 검토하고 있다.
WSJ는 다우와 릴라이언스의 합작사는 지난 2004년 다우가 쿠웨이트 페트롤리엄 자회사와 설립한 합작사와 구조적으로 유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계약에 따라 다우는 북미와 유럽 지역의 생산기지를 신설된 합작사 2곳으로 옮겼다.
인도 시장 확대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다우는 지난해 인도에서 3억7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2005년에 비해 20% 이상 급증했지만 여전히 다우 전체 매출 490억달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다.
한편 릴라이언스는 연간 매출 200억달러의 대부분을 정유 사업에서 벌어들이고 있지만 석유화학생산 부문에서도 세계 10위 안에 들 만큼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박성희기자 starg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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