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한나라당이 여·야·정 정치협상회의에 대한 재고 요청도 거부한데 대해 "여·야·정 정치협상회의를 제안했던 취지와 정신은 유효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무현 대통령이 27일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을 철회한데 대해 여·야·정 정치협상 재개의 돌파구가 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여·야·정 정치협상을 제안했던 취지와 정신은 살아있고 여전히 유효하다"고 답했다.
이는 한나라당에 대한 정치협상회의 제안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윤 대변인은 이날 여당이 노 대통령의 만찬 초청을 거부한데 대해서는 "한나라당이 여·야·정 정치협상회의를 거부한데 따른 후속대책을 협의하기 위해 당을 초청한 것인데 협의과정에서 당측으로부터 오늘은 어렵다는 의견이 있어 다음으로 미루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낮 열린우리당측에 이날 저녁 만찬을 함께 하자며 비상대책위원과 상임고문단 20여명을 초청한다는 뜻을 밝혔으나 열린우리당측은 "여의치 않다"며 거절했다.
윤 대변인은 노 대통령과 열린우리당 지도부간 회동을 언제로 미루기로 했느냐는 질문에는 "다음 날짜가 정해진 것은 없다"고 답했다.
한편,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측은 노 대통령의 일방통행식 국정운용 스타일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만찬에 불참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성희기자 sh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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