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F 하루치 이자를 잡아라"

  • 등록 2007.03.16 09: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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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전병윤기자][은행ㆍ증권사, MMDA 투자등 이자보전 준비작업에 박차]

‘머니마켓펀드(MMF) 하루치 이자를 잡아라.’

판매사들이 개인용 MMF 제도 변경에 따른 하루치 수익률 손해를 막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개인 MMF는 오는 22일부터 하루씩 입출금이 늦어지는 ‘미래가격제’ 도입에 따라 돈이 입금된 다음날부터 운용되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게 하루치 이자를 못 줘 대량 환매사태를 빚을 수 있기 때문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은행 증권사들은 개인 MMF의 하루치 이자를 보전하기 위한 막바지 준비작업에 나서고 있다. 단기금융 상품인 MMF는 제도 변경에 따라 입금후 하루 동안 돈이 묶여 고스란히 하루치 수익을 손해보기 때문에 대규모 자금이탈이 우려됐다.

국민은행은 MMF에 들어온 돈을 수시입출금식예금(MMDA)에 투자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인영 국민은행 투신상품팀 과장은 “MMF 투자자에게 연 3.8%의 금리를 주는 MMDA통장을 만들어 하루동안 운용해 수익을 얹은 후 다음날 MMF로 운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1일간 단기로 운용한뒤 자동으로 MMF에 연결해 투자하는 이른바 ‘브릿지계좌’를 준비하고 있다. 이평태 신한은행 시너지영업추진부 부부장은 “MMF로 들어온 자금을 브릿지계좌인 ‘개인용 MMF 점프통장’에 넣고 콜이나
양도성예금증서(CD) 등 단기금융에 투자해 4.1%정도 수익을 되돌려 줄 것”이라며 “브릿지계좌에서 생긴 이자는 6개월마다 결산해 한꺼번에 지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환매조건부채권(RP)에 투자해 1일 수익을 MMF에 보탤 방침이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입금된 돈을 연 4.3% 확정금리를 주는 RP에 투자한 뒤 다음날 팔아 원금과 이자를 포함한 돈을 MMF에 투자하면 하루치 이자율 손해를 보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증권을 비롯한 다른 증권사들도 이와 비슷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증권사들은 과정이 번거롭고 시스템을 개발해야 되기 때문에 수시입출금이 가능하면서 하루치 이자도 주는 종합자산관리계좌(CMA)나 RP 등으로 전환해 나가는 데 비중을 두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MMF에 투자했던 고객들에게 상품을 CMA나 RP로 바꿀 것을 전자메일과 문자메세지를 보내 설명하고 있다”며 “수익률면에서 기존 MMF와 차이가 없기 때문에 영업점 직원들도 MMF보다 다른 상품을 권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병윤기자 byj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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