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정 "남미에 대한 재인식 필요"

  • 등록 2007.03.15 0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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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를 공식방문중인 임채정(林采正) 국회의장은 15일 메르세데스 까바니아스 페루 국회의장을 예방, 양국간 에너지.광물자원 협력 등 경제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페루는 물론, 남미 대륙과의 경제협력 관계를 더욱 심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 의장은 "우리나라는 에너지 및 금속광물 대부분을 해외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페루와 같은 자원부국과의 에너지.자원 분야 협력에 관심이 크다"면서, 한-페루 자원협력위 등 정부차원의 협력 강화와 한국기업들의 자원개발 사업에 대한 페루 정부의 적극적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까바니아스 의장은 우리 정부의 대(對) 페루 무상원조에 대해 감사를 표시한 뒤 "한국 자본의 투자 가능성이 높은 분야는 농업"이라며 "현재 항구 현대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수출도 크게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과의 농산물 교역 증진에 대한 기대를 표시했다.

임 의장은 까바니아스 의장의 한국 방문을 공식 요청했고, 까바니아스 의장은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방문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임 의장은 이날 순방을 동행중인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세계 각국이 자원 전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남미대륙의 경제적 가치는 어느 때 보다 크다"며 "그동안 우리가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고, 남미 각국의 정정 불안 때문에 남미대륙과 소원한 관계를 가져왔지만, 이제는 남미를 재인식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귀국하면 이 같은 생각을 전파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리마=연합뉴스) kn0209@yna.co.kr


김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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