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언어에 능통한 대학생들은 앞으로 해당국 재외공관에서 인턴으로 일하면서 학점도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외교통상부는 15일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박철)와 '재외공관 인턴십 제도 운용에 관한 약정'을 체결하고 이달부터 재외공관에 해당국 언어에 능통한 대학(원)생 16명을 파견한다.
외교부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특수어에 능통한 외대 학생 16명을 선발해 16개 공관에 인턴으로 파견한다"고 밝히고 "정규 학기 중 6개월을 근무하는 형식이며 학점도 인증된다"고 설명했다.
6개월 근무 기준으로 학부생들은 총 12학점, 대학원생들은 6학점을 인정받게 되며 성적은 업무기여도와 성실성 등 일정 기준에 따라 공관장이 평가한 점수를 학교측에서 학점으로 적절히 반영하는 방식으로 매겨진다.
체재비 등은 외대 측이 장학금 형식으로 지원하며 선발은 특수 언어에 능통한 대학원생 중심으로 이뤄진다. 학부생들의 경우 4학년생들 위주로 선정된다.
외교부는 우선 특수언어 수요가 많은 공관부터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며 앞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다른 대학과도 적극적으로 약정을 체결해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대학(원)생들에게 외교실무경험을 접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국제적인 안목과 전문가적인 소양을 갖춘 미래의 외교 인력을 육성하려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이번에 재외공관으로 인턴이 파견되는 곳은 말레이시아, 태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러시아, 오스트리아, 스페인, 독일, 폴란드, 헝가리, 그리스, 체코, 슬로바키아, 루마니아, 이집트와 사우디 등 총 16개국이다.
(서울=연합뉴스) dhsuh51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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