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문성현 대표 단식 7일차(14일) 농성 소식

  • 등록 2007.03.14 13: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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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문성현 대표 단식 7일차(14일) 농성 소식

<문성현 대표 청와대 앞 무기한 단식 농성 모두발언>

○ 노무현 대통령, 한미 FTA 관련 발언

대통령의 한미FTA관련 발언과 시점에 대해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8차협상이 끝나고 실질적으로 고위급회담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나온 대통령의 발언은 결국 협상체결을 위한 힘 실어주기에 지나지 않는다. 막바지니까 잘하라는 의미가 크다. 이 마당에 와서 자꾸 “시한에 구애받지 않겠다. 실익을 따져서 해야 한다”를 얘기하는 것은 전형적인 이중플레이이다.

노무현 대통령과 협상단이 볼 때는 소득이 있을지 모르겠으나 누차 이야기 했듯 미국의 일방적인 요구만 관철되고 있는 것을 두고 뭔가 얻을 것이 있는 듯 말하고 있을 뿐 이다. 우리는 대통령의 이중플레이와 상관없이 의연히 투쟁할 것이다.

○ 한나라당 대북화해정책 노선 변경 관련

한나라당이 이제와 대북화해정책으로 노선을 변경한다고 한다. 한나라당은 화해와 평화를 이야기하기에 앞 서 반성문부터 써야 한다. 정말 어려울 때는 온갖 음해와 공세로 상황을 더 어렵게 하기위해 총력을 기울이더니 이제와 북미관계가 개선되는 것이 가시화되니까 화해협력을 이야기하려 한다.

전제희 의원이 “겨울엔 겨울옷을 입어야 하고 봄에는 봄옷을 입어야 한다.”고 말했는데 자연은 그럴지 모르겠으나 인간세상의 일이 꼭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달려야 하는 기차를 막을 때는 언제고 이제 기차가 달리니 무임승차 하려는 것인가.
한나라당은 그런식의 사대기회주의적 태도가 아니라 진심으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길에 나서야 할 것이다.

<13일 단식농성 6일차 보고>

○ 방문 인사 및 주요 활동
- 10:15 정진화 전국교직원노조위원장, 정희곤 부위원장, 이병우 정치위원
- 11:00 표명렬 평화재향군인회 상임대표, 김환영 사무처장
- 11:40 권영길 원내대표
- 12:18 문성현 대표 친지
- 12:50 성소수자위원회 최현숙위원장 외 3인
- 13:10 평통사 홍근수 상임대표, 변연식 공동대표, 김종일 사무처장, 오혜란 평화군축팀장
- 13:50 전국평생노동조합 이옥준 부위원장, 임성훈 사무국장
- 14:07 유가협 이소선, 배은심 어머니 등 6인
- 15:00 권승복 전국공무원노조 위원장
- 15:06 정종권 서울시당위원장
- 15:11 S&T노동조합 도호영 지회장, 지은구 수석부지회장, 이원규 부지회장, 안동&#46979; 사무장
- 15:20 이용규 인천시당 위원장, 정수영 부위원장, 박언주 선전홍보국장
- 15:33 관악지역 허세욱 당원
- 16:00 이중원 광진구위원회 위원장,선동근 조직국장
- 16:33 임종인 의원
- 16:35 김어진 서초구위원회 위원장
- 16:35 문성현 대표 가족
- 17:10 마화용 전국손해보험 노동조합 위원장, 정동식 수석부위원장 등 3인
- 18:00 매일노동뉴스
- 18:00 이해관 한국통신 해고자
- 18:16 이수호 전 민주노총 위원장
- 19:20 강병기 최고위원

○ 주요 발언

- 표명렬 평화재향군인회 상임대표 방문

: 문성현 대표
그야말로 사력을 다해 투쟁해서 막아내야 한다. 그러나 사력을 다한다고 해서 단숨에 막아낼 수 없을지도 모른다. 당장 그렇게 되지 않는다고 주저앉아선 안된다. 매 순간 순간 과정마다 싸워야 할 일이 많다. 계속 죽기살기로 싸우고 그래도 남는 것이 있다면 우리 민주노동당이 집권해서 이런 식의 불평등한 협정 모두 단 칼에 파기해야 한다.

: 표명렬 평화재향군인회 상임대표
나라를 위하는 일이 이렇게 쉽지가 않다. 그러나 민주노동당이 그리는 역사의 과정은 이미 막을 수 없다. 어쩌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빨리 그런 세상이 올 수 있다. 다른 대안이 없다. 신자유주의를 물리치고 민족이 통일되기 위해 민주노동당의 의지를 굽히지 않고 나가는 수 밖에.


- 평통사 홍근수 상임대표
나는 단식에 철학적으로 반대하는 사람이다. 그럼에도 특히 내가 철학적 반대를 함에도 옥중투쟁위에서 늘 내 의견이 부결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단식을 여러번 했던 경험이 있다. 하여간 살아서 건강하게 투쟁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식하는 사람에게 하기 뭐한 부탁이지만 건강에 주의해서 대중의 힘으로 압도할 수 있도록 하자.

- 유가협 이소선 어머니
얼굴이 많이 그을고 까칠해 졌다. 맘 같아선 대신이라도 하고 싶지만 이 땅에서 민주노동당 대표로 어쩔 수 없는 일, 피할 수 없는 천형이다. 힘내시라.

- 정종권 서울시당위원장
방명록에 ‘대표님의 의지와 정신으로 한미FTA 반드시 막아내는데 서울시당이 앞장서겠습니다.’

- S&T노동조합 도호영 지회장
인생의 절반을 노동운동에 헌신해오신 문성현 대표가 또 다시 한미FTA저지 단식에 돌입해 거리에 있는 모습을 보니 후배로써 존경심이 인다. 저희 후배들도 늘 함께 할 것을 약속 드린다.

- 이용규 인천시당 위원장
대표님의 필사즉생의 단식결의와 실천을 따라 인천시당 6500당원 모두 한미FTA 저지를 위한 총력투쟁에 나설 것이다.

- 임종인 의원 방문

: 임종인 의원
이번 대선은 FTA가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다. 27, 28일 경에 강기갑 의원하고 FTA반대 행동본부와 함께 방미할 예정이다. 타결되면 국회에서 막아내야 되는데 아시겠지만 국회 상황이 좋지 않다. 다수당인 한나라당이 한 명도 예외없이 찬성하고 있다. 걱정이다. 한미FTA를 계기로 모순이 깊어질 텐데 그 과정에서 서민의 삶이 더 어려워지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민주노동당이 어려운 상황에서 저지를 하려하고 있는데 같이 정치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큰 도움이 못 돼 죄송하다. 대표님 말씀대로 기회마다 과정마다 열심히 싸워보자.

: 문성현
이걸로 끝이 아니다. 계기마다 싸워야 한다. 설사 비준되더라도 끝까지 싸울 것이다. 72년 군부독재가 유신을 선포했지만 대규모 저항 끝에 79년에 끝이 났고, 80년 광주도 민중들의 투쟁으로 진상규명과 학살자 처벌에 이르렀다. 그 때 언론은 지금보다 더 외면하고 왜곡했었다. 언론이 외면해도 (한미FTA는) 총체적 서민 파탄의 길로 가는 것이기 때문에 대규모 저항이 따를 것이다. 이해당사자의 공분을 모아 저항하고 또 그 힘으로 민주노동당이 성장하고 집권하는 길로 갈 것이다. 그 길에 많은 지지 바란다.

○ 대표 근황

예년기온을 되찾아 다행스러운 단식 6일째였다. 대표님은 많은 방문자들과 지친 기색 이 대화를 나누고 투쟁을 호소했다. 비록 얼굴이 많이 그을고 입술도 부르트기 시작했으나 아침 신문을 꼼꼼히 읽는 것부터 전혀 흔들림 없는 일정을 가져가셨다. 방문하신 평통사 회원들로부터 꽃을 선물 받고 ‘단식 농성하니 꽃도 받고 좋습니다.’하며 활짝 웃었다. 아울러 김은진 최고위원이 6일차 문성현 대표 단식농성을 함께 했다.

2007년 3월 14일 민주노동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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