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프라임, 금리인하→엔캐리청산?

  • 등록 2007.03.14 08:15:15
크게보기

[머니투데이 유일한기자][미증시 급락, 코스피 기술적 반등에 걸림돌]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뉴욕증시가 동반 급락, 코스피에도 상당한 부담이 예상된다. 어느 정도 기술적 반등을 완료한 시점에서 등장한 미증시 급락이기에 영향력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등 경기 위축 우려가 미국의 금리인하를 앞당기고 이는 다시 최근 주가하락의 원인으로 지목된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을 자극할 것으로 전망했다. 엔/달러 환율은 연일 하락, 다시 엔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2% 안팎 급락했다. 모기지 대출 부실 파문이 금융주와 건설업체에 직격탄을 날렸다. 지난 4분기 미국 서브프라임 연체율은 13.33%로 2002년3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체 모기지 연체율도 4년새 최고치로 올랐다.

가뜩이나 2월 소매판매가 예상치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며 경기불안감을 키웠다.
이종우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서브프라임의 영향이 단기간에 종료되지 않을 것이다. 계속해서 부실이 증가하는 국면이고 이번에 보다 본격적으로 제기되는 상황"이라며 "미증시 급락에 따라 국내증시 조정도 불가피하다. 모기지 부실은 핑계인 측면이 강하고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증시가 너무 많이 올랐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주가부담이 해소될 때까지 의미있는 상승은 없을 것이라는 시각이다.

미국 금리인하와 관련 이 센터장은 "경제성장률이 높은 상황에서 전체 모기지시장(약 8조달러)의 0.5%에 불과한 서브프라임 문제 때문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았다.

이에따라 엔캐리 청산 역시 "일본의 금리자체도 높지 않고 환율의 변동성도 과거 엔캐리 청산시보다 높지 않다"며 본격적으로 나타날 여건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유일한기자 onlyyou@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
ⓒ (주)인싸잇

법인명 : (주)인싸잇 | 제호 : 인싸잇 | 등록번호 : 서울,아02558 | 등록일 : 2013-03-27 | 대표이사 : 윤원경 | 발행인 : 윤원경 | 편집국장 : 한민철 | 법률고문 : 박준우 변호사 | 주소 :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333길 9, 1층 | 대표전화 : 02-6959-7780, Fax) 02-6959-7781 | 이메일 : insiit@naver.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유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