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라크루즈 미국 출시
현대차는 3월말부터 중대형 SUV인 베라크루즈를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베라크루즈의 판매가격을 2만 6,995달러~ 3만 4,695달러로 확정하였다. 현대차는 베라크루즈의 2007년 판매 목표는 2만 900대 (월 평균 2,500대 수준)이다. 베라크루즈의 가격과 segment를 감안하면 실질적인 경쟁모델은 Lexus RX350이 아닌 닛산의 Murano (3.5리터 가솔린 엔진)와 마즈다의 CX-9 (3.5리터 가솔린 엔진)로 판단한다.
진검 승부의 시작
현대차의 베라크루즈 출시 가격은 기존의 소나타와 그랜저TG(수출명: Azera)에 비해 경쟁업체들과의 격차가 줄어든 것이 사실이다. 또한 베라크루즈의 가장 낮은 가격대인 GLS모델은 닛산과 마즈다의 경쟁모델과 비교해서 최대 7.6%에 불과하고 가장 높은 가격대인 Limited모델은 Lexus와 Infiniti의 최고급 모델과 비교해서 최대 13.3% 정도에 불과하다. 즉 양쪽segment 고객을 흡수하겠다는 전략으로 판단된다. 베라크루즈의 출시가 갖는 의미는 판매량 자체보다도 2만5천 달러 이상의 모델도 미국 소비자들의 쇼핑list에 포함될 수 있는지 여부이다. 다시 말하면 아직 2만5천 달러 이상의 현대차 모델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미국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는다면 브랜드 인지도의 개선 효과를 가져올 수 있고 이는 소나타, 싼타페 등 다른 현대차 모델의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고유가에 따른 대형 SUV의 수요 감소는 제한적
고유가 및 보유세 인상의 영향으로 SUV에 대한 수요가 감소한 국내 시장과는 달리 미국 시장에서 고유가로 인한 중대형 SUV의 수요 감소는 제한적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싼타페와 투싼의 segment인 중소형SUV의 2006년 시장 점유율은 8.4%이지만 중대형 SUV의 2006년 시장 점유율은 16.9%로 미국에서의 수요는 중대형 SUV가 더 많다. 결국 수요가 더 많은 중대형 SUV의 견고한 수요가 전망되기 때문에 현대차가 목표로 한 베라크루즈의 판매 목표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현대차의 2007년 목표 판매량인 2만 900대는 segment 점유율 0.7%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공격적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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