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6일 하나로텔레콤에 대해 하나TV 성장성에 전략적 가치가 가세했다며 목표주가를 '9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유지.
양종인 한국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하나TV는 서비스가 본궤도에 안착하고 가입자수 급증하고 있다"며 "시장선점효과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TV의 강점은 ▲주문형 비디오(VOD)시장 선점으로 가입자수가 크게 증가하고 ▲ IP-TV 허가가 늦어져도 독점적 지위로 VOD 형태의 가입자가 늘어 부담이 적은 것"이라며 "이밖에도 ▲유료 컨텐츠, 광고, 부가서비스 기능이 추가되면서 가입자당매출액이 늘어날 것이며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유지비용을 줄일 수 있는 2중 효과"라고 평가했다.
한편, 결합서비스 허용으로 M&A 가치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양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은 유선가입자가 없어 하나로텔레콤과 결합서비스를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며 "양사가 결합서비스를 제공하면 점유율이 낮은 하나로텔레콤의 가입자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게다가 LG그룹도 하나로텔레콤이 SK텔레콤으로 인수될 경우 리스크가 커진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매력적인 전략적 제휴 및 M&A 대상으로서 동사의 전략적 가치는 여전하다는 것.
양 애널리스트는 "유무선 결합서비스 허용으로 하나로텔레콤의 전략적 가치가 높아졌고 대주주가 언제인가 지분을 정리할 외국계 사모펀드라는 점에서 M&A는 시간의 문제일 뿐"이라며 "하나로텔레콤은 업계 구조조정의 핵심이자 최대의 수혜자"라고 평가했다. 그는 "SK텔레콤으로 인수될 경우 적정주가는 9600원, LG그룹으로 인수될 경우 1만1200원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김명룡기자 drag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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