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원정호기자][흡연객실 설치 검토안해]
올 상반기 중 고속철도(KTX)에 '열차전용 영화관'(KTX시네마)이 들어설 전망이다.
한국철도공사는 올 상반기 내 영화객실을 운영하는 내용의 철도서비스 개선방안을 건설교통부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3월 안에 영화객실 프로그램 개발, 차내 설비 개선 등을 통해 시범 열차를 만들고 6월 안에 영화객실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기존의 일반실과 특실로 구성된 KTX에 영화객실을 1량 정도 추가 편성한 뒤 객차 내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유로로 개봉 영화 등을 상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열차 내 설치된 자체방송을 보는데 그쳤던 고객들은 기존 영화관처럼 편안한 좌석에서 최신 개봉 영화을 감상하면서 목적지까지 갈 수 있게 된다.
서울~부산의 경우 이동 시간이 2시간이 넘어 개봉 영화 상영이 가능하다.
철도공사는 또한 KTX 내 휴대전화 충전시설을 비치하고 수유공간을 확대하며 특실에 노트북 이용자를 위한 시설 등을 보강하는 등 서비스를 개선할 방침이다. 일본 등 일부 국가에서 시행하고 있는 흡연 객실 운영은 최근 국내에서 금연 열풍이 불고 있는 점을 고려해 검토하지 않기로 했다.
이와 관련,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철도공사가 영화배급사와 협력해 영화객실에서 개봉영화를 상영해 수익을 극대화할 방침"이라면서 "아직 영화 관람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일반 극장 수준인 7000원 정도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원정호기자 meetho@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1
2
3
4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