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우리금융 지분 28% 조속 매각(종합)

  • 등록 2007.03.09 19:4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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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진상현기자][지분 매각 시한은 1년 연장, 쌍용건설은 상반기 중 매각 착수]

정부는 예금보험공사가 보유중인 우리금융지주 지분 중 소수지분 28%를 최대한 조속히 매각키로 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보유중인 쌍용건설 지분은 올해 상반기 중 매각에 착수한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9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07년도 예금보험공사 보유자산 정리계획'과 '2007년도 한국자산관리공사 보유자산 정리계획(안)'을 승인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예보는 보유중인 우리금융지주 지분 78% 중 소수지분(최대 28%)은 시장 여건을 감안해 블록세일, 공모 등의 방식으로 가능한 한 조속히 매각토록 추진하고, 나머지 지배지분은 전략적 투자자 등에게 매각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와 관련 공자위는 우리금융 지분 78%에 대한 매각시한을 내년 3월까지로 1년 연장했다. 당초 일정은 올해 3월까지 지배주주를 면하는 수준까지 지분을 팔도록 돼 있었다.

예보 관계자는 "구체적인 매각 방안에 대해서는 나온 것이 없다"며 "매각 방안이 마련되면 다시 공자위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의 이같은 조속 매각 방침에도 불구하고 금융권에서는 올해 안에 소수지분 28%를 모두 소화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시가 5조원에 달하는 규모로 물량이 대거 출회될 경우 가격 할인 위험이 커지고 이는 공적자금 회수를 극대화해야 하는 정부에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보는 또 지난달 23일 블록세일하고 남은 신한금융지주 보통주 291만여주와 한국전력 주식(3221만주, 지분율 5.02%)는 시장상황 및 주가추이 등을 봐가며 블록세일 등을 통한 매각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제주은행(31.96%)은 시장상황을 고려해 매각을 추진하고 서울보증보험(93.85%)은 2006 회계연도 이후 매년 당기순이익 범위내에서 우선주 상환 등을 추진키로 했다.

캠코도 올해 상반기중 쌍용건설 지분(공사 보유지분 38.7%)을 상반기 중 매각 착수키로 했으며, 대우조선해양 지분(19.1%)은 매각주관은행인 산업은행과 협의해 적정시점에 공동매각을 추진키로 했다.



진상현기자 ji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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