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IB 합치면' 대우證에 대한 평가, 극과극

  • 등록 2007.03.09 09: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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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배성민기자][한누리證 '실현가능성 높고 긍정적' vs 현대證 '실현불투명..주가상승시 매도']

대우증권과 산업은행 IB부문의 통합을 내용으로 하는 국책은행 구조개편 방안에 따른 대우증권의 영향과 관련해 증권사들의 의견이 갈리고 있다.

한누리투자증권은 이 같은 방안이 실행된다면 대우증권의 대형화 및 성장성이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며 대우증권의 가치(밸류에이션)을 재평가할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현대증권은 "산업은행 IB부문이 국내 금융사 중 최고로 자리잡은 이유는 산업은행이 정책금융을 담당하는 금융기관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며 안 자체도 현실성이 낮고 이 같은 이슈로 대우증권 주가가 추가 상승하다면 매도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도 의견이 엇갈렸다. 한누리투자증권은 "산업은행 민영화 일정 등에서 정치적인 요인이 배제될 수는 없지만 장기적으로 대우증권+산업은행 IB부문의 통합 또는 제휴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본시장 통합법을 전후로 업계의 구조개편이 필요한 상황에서 모범사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현대증권은 "자본시장 통합법이 시행된다 해도 국내 자본시장이 활성화되는 데에는 여전히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은행의 증권사 소유에 대한 실익이 없는 것도 문제라고 밝혔다. 산업은행의 대우증권 IB부문 육성이 산은의 대우증권 소유(지분확대, 자회사 유지 등)를 전제로 한 만큼 견제가 클 수 있다는 견해도 함축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우증권 자체에 대한 투자의견도 갈렸다. 한누리투자증권은 이번 검토는 증권업 전체에 대한 비중확대를 제시할 수 있는 사안이라며 대우증권에 대한 매수의견을 내놨다. 반면 현대증권은 주가 상승시 매도라는 견해를 제시하며 시장수익률 투자의견을 내놨다.

목표(적정) 주가에서도 온도차가 있다. 한누리증권의 대우증권 목표주가는 2만2000원인데 비해 현대증권의 적정주가는 1만6500원이다. 대우증권의 전날 종가는 1만7950원이다.

한편 재경부 등 정부에서는 "산업은행의 정책금융부문은 그대로 두되 투자은행 부문을 떼어내 자회사인 대우증권과 합친 뒤 대형 금융투자회사로 키우는 것을 골자로 하는 국책은행 개편안이 검토 중이며 구체적인 내용은 4월 중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최근 밝혔다.

배성민기자 bae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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