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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프리 삭스 美컬럼비아대 교수 |
| (서울=연합뉴스) 박창기 기자 = 7일 청와대를 예방한 제프리 삭스 컬럼비아대 교수.changki@yna.co.kr/2007-03-07 15:20:51/ |
그는 외교통상부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총재 신장범)이 '유엔 천년개발목표'의 달성방안을 주제로 공동주최한 국제회의에 참석차 방한, 이날 서울 롯데호텔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제8차 협상을 앞둔 한미FTA와 관련해 "FTA 체결은 양쪽에 많은 혜택을 줄 것"이라면서도 이 같이 내다봤다.
삭스 교수는 이번 회의의 주제인 천년개발목표와 관련한 한국의 역할에 대해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며 "전쟁 이후 빠르게 경제성장을 이룩한 한국의 경험은 개발도상국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천년개발목표란 2015년까지 절대빈곤 퇴치 및 기아 인구 반감, 교육간.성별 차이 제거, 모자보건 향상, 아동 사망률 감소 등 총 8개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설정한 것으로, 2000년 유엔이 회원국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그는 한국 정부의 기여 사례로 아프리카의 마다가스카르에서 시행되는 '밀레니엄 빌리지' 프로젝트에 한국이 참여하기로 결정한 것을 꼽고 나아가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시행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삭스 교수의 주도로 이뤄지는 이 프로젝트는 에티오피아,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전역에서 79개 마을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그는 목표 달성 현황과 관련, "아프리카의 경우 많은 국가들이 뒤쳐져 있으며 이를 돕기 위해 부유한 공여국들이 더 기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적개발원조(ODA)의 효율성 논란에 대해서 삭스 교수는 ODA 자금 용처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정치적인 용도나 목적이 아닌 교육.보건 분야의 제반 지원을 늘리는데 최우선적으로 쓰여야 한다"고 말했다.
삭스 교수는 거시경제학자로서 북한 문제의 해법을 어떻게 조망하냐는 질문에 북한에 대한 전문 지식과 방북 경험이 없어 일반적으로 말하겠다고 전제, "경제를 개방해 국제경제체제와 연결되는 것이 북한 경제가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농업 등 기본적인 분야에 대한 다양한 투자가 필요하다"면서 "그런 점에서 한국이 북한에 제공하는 비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한 뒤 "북한의 빈곤문제 해결이 한국의 안보 문제를 해결하는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삭스 교수는 또 한국의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 "바람직한 방향으로 왔으며 계속 이런 방향으로 나가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후 노무현 대통령을 예방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천년개발목표 달성을 위한 한국의 리더십을 논의하고 기후변화 협약의 교토 의정서 이후 체제에서 한국이 어떤 역할을 할지 의견을 주고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dhsuh51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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