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나라 자영업 환경은 ‘레드오션’이다. 낮은 진입장벽으로 누구나 쉽게 들어왔다가 쉽게 나가고 또다시 재창업하는 ‘자영업 홍수시대’에 살고 있다.
2007년 2월 국세청에서 발표한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05년 국내 사업자들은 88만명이 새로 창업하고 79만명이 폐업했다. 이들 사업자 폐업의 57.1%(45만명)가 사업부진이 원인이다. 전형적인 다산다사(多産多死)형 창업구조다.
이같은 자영업 과잉현상은 IMF이후 국내기업들의 상시구조조정 체제 구축 등에 따라 높은 조기퇴직률과 청년실업률이 일반화되면서 나타나는 사회구조적 현상으로 보인다.
- ‘사오정’, ‘오륙도’, ‘삼팔선’, ‘이태백’ 등 세태 반영한 신조어 유행
특히, 국내의 자영업 과잉구조는 과다경쟁에 따른 채산성 악화를 야기시켜 자영업자 소득수준이 근로자 보다 낮아지는 원인이 되고 있다.
KDI에서 발표한 경제양극화 실태와 정책과제(2005)에 따르면 자영업자 가구의 실질소득은 2000년 이후 감소하여 지난 2003년부터는 근로자가구의 소득보다 낮은 수준으로 반전된 상황이다.
이같이 소상공인·자영업 창업 환경은 나쁘지만 새로운 틈새시장인 ‘블루오션(Blue Ocean)’ 지대는 분명히 존재한다.
급속한 기술의 발전과 사회·문화의 변화 등이 새로운 소비패턴을 만들고, 이에 따라 기존의 블루오션은 레드오션화 되고, 새로운 블루오션 지대가 형성되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창업 컨설턴트 및 창업전문가 106명을 대상으로 ‘2007년 블루오션 창업아이템 조사’를 실시(조사기간: 2007. 1.22~2.2)한 결과를 토대로 『2007년 블루오션 창업 5대 트렌드』를 8일 발표했다.
창업 컨설턴트 및 전문가 106명이 꼽은 『2007년 블루오션 창업 5대 트렌드』는 ① ‘모던 + 퓨전상품(서비스)’ 관련업(34.8%) ② ‘웰빙·건강·환경개선’ 관련업(28.5%) ③ ‘유아·교육·실버’ 관련업(11.4%) ④ ‘저가상품·가격파괴’ 관련업(7.5%) ⑤‘펀(Fun)·조이(Joy)’ 관련업(6.1%) 등이다.
(1) 모던(Modern) + 퓨전(Fusion)
기술·사회·문화 등 환경변화로 소비자들의 소비패턴이 빠르게 급변하면서 창업시장에서도 이에 부응하기 위한 새로운 틈새전략이 생존수단이 되고 있다.
‘2007년 블루오션 창업아이템 조사’에서는 최근 유행업종의 라이프사이클(Life-Cycle) 기간이 ‘6개월 ~ 1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창업전문가 47.8% 답변)
결국, ‘모던·퓨전’ 관련 창업아이템도 급변하는 시대흐름속에 생존하기 위한 예비창업자들의 ‘생존전략’의 하나라고도 볼 수 있다.
‘2007년 블루오션 창업아이템 조사’에서는 가장 많은 창업컨설턴트 및 전문가(34.8%)들이 2007년 블루오션 창업으로 ‘모던·퓨전 관련 아이템’을 추천했다.
모던은 ‘모던 레트로(Modern Retro)’의 의미로 기존 전통산업을 현대화하여 분위기와 운치를 살리는 것을 뜻한다. 최근 유행하는 실내 퓨전포장마차, 퓨전 전통주 전문점, 곱창·막창 전문점 등이 ‘모던 레트로’ 아이템에 속한다.
반면, ‘퓨전’은 기존의 다양한 상품(또는 서비스)을 복합하여 새로운 형태의 창업아이템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샌드위치·피자 테이크아웃 전문점, 토탈 뷰티샵, 베이커리 카페 등이 퓨전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다.
창업컨설턴트 안병익 (주)다인커뮤니케이션 대표이사는 “모던·퓨전 관련 창업아이템은 기존 업종의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성공확률이 높은 반면, 사양화되는 속도도 빠르기 때문에 유행시기와 라이프사이클을 제대로 살피지 않으면 안된다”며 “시대흐름을 제대로 읽지않을 경우 사양화되는 아이템에 뒤늦게 뛰어들어 소위 ‘상투끝을 잡을 위험성’도 매우 높다”고 조언했다.
<창업전문가들이 추천한 ‘모던·퓨전’ 유망아이템>
- 업종 : 모던 + 퓨전·복합상품
- 전문가 추천 : 34.8 %
- 관련 유망아이템 : 퓨전음식점(퓨전 실내포장마차, 퓨전전통주 전문점), 세계맥주전문점, 막걸리 전문점, 테마형 주점, 패밀리레스토랑, 떡체인점, 씨푸드, 테이크 아웃, 건설 관련 체인점, 곱창·막창 전문점, 종합육류 조리 음식점, 차별화된 패션용품점(남성토탈샵), 토탈 뷰티샵, 베이커리 카페, 갤러리 포토샵 등
<모던 + 퓨전> 창업 성공사례 : 파 이 팬
파이팬(경기 고양시 일산구 주엽동)은 해외에서 간식 또는 후식으로 많이 애용되는 ‘파이’를 국내 소비자의 입맛에 맞게 개량, ‘파이 테이크아웃 전문점’으로 성공을 거두고 있다.
백소연씨(여, 37세)는 지난 2004년 7월 소자본 2천만원(1천만원: 사회연대은행에서 대출)으로 창업하여 현재 월 매출 700만원에 450만원의 순수익을 올리는 ‘알짜 점포’로 자리를 잡았다.
백 씨가 파이사업을 하게 된 것은 지난 2000년 호주 여행을 다녀오고 나서부터다. 호주사람들이 거의 매일 파이를 먹거나, 선물로 주고받는 것을 보고 우리나라에서 새로운 틈새시장으로서의 가능성을 발견했다.
백 씨는 귀국후 약 2개월간 베이커리 전문가에게 교습을 받고 6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창업을 했다.
백 씨가 창업과정에서 가장 어려워했던 점은 입지선정과 창업자금 분야.
“한국 사람들에게 다소 생소한 아이템으로 창업을 하려다보니 유사한 창업사례나 가게가 없어 실패에 대한 부담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우선 최소한의 자금으로 사업을 시작했죠. CI, 인테리어, 파이포장 박스 등을 모두 직접 디자인 했습니다.”(백소연 사장)
창업입지는 상대적으로 파이에 대한 인식이 있는 ‘젊은층’과 ‘소득수준이 다소 높은 지역’인 일산 신도시를 선택했다. 특히, 한국인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파이의 맛과 질’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재고부담을 없애기 위해 ‘예약 주문제’를 실시했으며, 인터넷으로 주문이 가능해 이제 제주도까지 택배가 가능하다.
백 사장은 현재 새로운 도약을 위해 프랜차이즈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2) 웰빙(Well-Being)·건강 및 환경개선
직장생활에 찌든 도시인, 인스턴트 음식과 비만, 아파트와 새집증후군, 자동차 배기가스과 환경공해 등으로 대표되는 현대사회에서 가장 각광받고 있는 산업이 바로 ‘웰빙·건강·환경개선’ 관련사업이다.
우리나라의 국민소득 2만불시대 진입과 함께 현대인들이 가장 바라는 욕구는 이제 ‘건강(健康)’과 ‘장수(長壽)’ 모드로 전환되고 있다.
이번조사에서는 창업전문가의 28.5%가 ‘웰빙·건강·환경개선’ 관련 아이템을 2007년 블루오션 창업으로 추천했다.(웰빙·건강 : 21.6%, 환경개선 : 6.9%)
‘웰빙·건강·환경개선’ 주요 아이템으로는 유기농제품전문점, 과일배달 및 아침식사 배달점, 실내환경 개선업, 자동차내부청소업 등을 들수 있다.
한편, 통계청에서 지난 1월24일 발표한 ‘2007년 기업인이 주목해야 할 블루슈머(Blue-Sumer) 6가지 유형’ 중 절반인 3가지가 ‘웰빙·건강’ 관련이었다.
* 통계청, 웰빙·건강 관련 ‘2007 블루슈머’(2007. 1.27 발표)
- 20대 아침 사양족(Hungry Morning) : 건강을 생각하는 20대가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아침식사 대용식’
예) 생식용 두부, 커피전문점 모닝세트 등
- 피곤한 직장인(Weary Worker) : 직장인 스트레스 지수 낮추는 ‘休 & 脫스트레스’ 상품과 서비스
예) 차전문점, 스파, 팬션여행, 댄스학원 등
- 살찐 한국인(Heavy Korean) : 지방과 칼로리 걱정을 해소시켜줄 수 있는 ‘Zero칼로리, Zero지방’ 상품
예) 무칼로리 차, 무지방 우유, 초저칼로리 면류 등
창업전문가 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소장은 “우리사회가 글로벌화·고령화시대에 진입하면서 과거와 같은 ‘다다익선(多多益善)’ 위주의 소비가 사라지고, ‘삶의 질’을 우선시하는 소비성향이 일반화 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웰빙·건강·환경개선’관련 사업의 성공가능성은 다른 사업보다 높을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 소장은 이어 “다만 현재와 같은 경제양극화 심화현상을 고려한다면 소비자계층별로 철저히 차별화된 상품판매 전략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창업전문가 추천 ‘웰빙·건강·환경개선’ 유망아이템
- 업종 : 웰빙· 건강 및 환경개선(28.5%)
- 전문가추천비율 : 웰빙·건강21.6 %, 환경개선 6.9 %
- 관련 유망 아이템
웰빙·건강 : 과일 및 신선식품전문점(친환경 과일야채 전문점), 셀프다이어트점, 친환경 고기전문점, 유기농식품점, 두피관리, 피부관리, 과일배달 전문점, 아침식사 배달업
환경개선 : 오존 실내오염 제거사업(실내환경 개선업), 손세차장, 각종 대행서비스, 수선 전문점, 계단청소 전문사업 등
<웰빙·건강·환경개선> 창업 성공사례 1 : 신 시 (서울 원효점)
이창준씨(남, 45세)는 유기농, 친환경제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소매점으로 성공을 거두고 있다.
이 씨는 IT 관련 중소기업에 근무하였으나 회사가 부도로 문을 닫으면서 지난 2003년 11월 자본금 6천만원으로 ‘유기농, 친환경제품 전문점’을 시작했다.
이 씨가 아이템을 선정한 것은 국민소득 2만불시대 진입에 따라 ‘웰빙·건강’ 관련업종, 특히 안전한 먹거리와 관련한 업종이 분명히 성공한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창준 사장은 “창업아이템 선정시에는 현재 잘 되는 업종 보다는 앞으로 잘되고, 성장가능성 있는 업종 선택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 씨는 과거 자영업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성이 높은 ‘프랜차이즈’를 선택했다. 웰빙·친환경 관련업종은 공인기관의 인증이 필요하기 때문에 개인사업으로 시작하기에는 실패위험이 높고, 초기자본금 부담도 너무 컸다.
웰빙·친환경상품 판매점의 창업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입지선택이다. 가격이 일반상품보다 고가이므로 비교적 구매력이 높은 주거지역에서 성공가능성이 높다.
이 씨는 2개월간의 물색끝에 입지장소를 현재의 용산 산천동 아파트 단지 인근지역로 택했다.
이 사장이 신경을 가장 많이 쓰는 부분은 ‘고객에 대한 신뢰’다. 믿음을 주지 못하는 친환경 판매점은 일반소매점 보다 못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이 씨가 직접 제작한 간판('I Love You')에서부터 상품 진열, 인사말에 이르기까지 작은 것 하나에도 그의 ‘정성’이 담겨 있다.
이창준 사장은 “한달 매출이 2천만원 내외이며 마진율 25% 정도”라며 “먹는 것과 관련된 업종이라 로스(파손 및 분실 등)가 다소 많은 것이 흠”이라고 말했다.
<웰빙·건강·환경개선> 창업 성공사례 2 : 아로마 토탈 홈 클린닝
환경개선업체 ‘아로마 토탈홈클린닝’ 이기만 사장(남, 48세)은 지난 2003년 20년 넘게 다니던 직장을 퇴직했다. 이것저것 손에 잡히는 대로 여러 가지 일을 시도해 보았지만 큰 재미를 못보다가 아는 친척의 권유로 환경개선 사업에 뛰어 들었다.
환경개선 사업의 장점은 무점포사업이므로 창업비용은 매우 적다는 점. 이기만 사장은 환경개선 장비, 세제 등을 포함 700만원 정도의 소액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관련기술은 사업을 권유한 친척에게서 약 2개월간 전수받았다.
막상 사업은 시작했지만 거래처가 하나도 없어 이 사장은 창업초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2~3년전만 해도 환경개선업은 사람들에게 별로 인식이 안된 시기라 ‘홍보’가 사업성패를 좌우했다.
창업 첫 달 매출실적은 약 40만원. 완전한 흥행참패였다. 이 사장은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전단지를 배포하는 한편, 창업 1년후부터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하여 적극적인 홍보를 벌여나갔다. 현재는 인터넷으로만 매출의 60%를 올리고 있다.
특히, 이 사장은 ‘사람들의 입소문’을 많이 활용했다. 소개받은 고객에게 단지 ‘청소 용역’만 제공한 것이 아니라 ‘홈 클린닝’에 대한 정보에서부터 관리방법에 이르기까지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했다. 그 결과 서비스를 받은 고객이 다른 고객에게 홍보함으로써 이 사장이 성공하는 밑거름이 되어 주었다.
“창업과 동시에 큰 성공을 기대하는 환상은 버려야 합니다. 매출이 적더라도 최소한 창업후 6개월 정도는 견딜 수 있는 인내심이 필요하죠. 환경개선 사업은 ‘영업’과 ‘홍보’가 성공 열쇠입니다. 손님을 기다리지 말고, 적극적으로 찾아다녀야 합니다.”(이기만 사장)
이기만 사장이 현재 올리는 월 평균 매출은 약 700만원. 이 중 500만원 정도가 순수익일 정도로 마진율은 높은 편이다.
(3) 유아·교육·실버
유아·교육·실버 산업의 공통점은 ‘돈을 버는 세대’가 아닌 ‘소비하는 세대’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이다.
2006년 쌍춘년의 ‘결혼 붐’은 2007년 황금돼지 해 ‘출산 붐’으로 이어져 『유아 관련 아이템』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세계화 열풍 속에 식지않는 ‘영어 교육열’, 인터넷 보급·발전에 따라 떠오르는 ‘온라인 교육시장’, 2008 북경 올림픽 개최 등으로 급부상하는 ‘중국어 교육시장’, 대학입시 논술 비중 확대에 따른 ‘논술 교육시장 확대’ 등으로『교육 아이템』은 잠재력이 가장 큰 창업분야 중 하나다.
저출산고령화사회 진입에 따라 『실버산업』이 21세기 최대 유망업종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2000년 65년 이상 인구가 전체인구의 7.0% 차지(대한상의 ‘07. 7월)
·2010년 국내 실버산업 시장 30조원 육박(대통령 자문 고령화 및 미래사회 위원회)
이번조사에서는 창업전문가의 11.4%가 2007년 블루오션 창업으로 『유아·교육·실버』 관련 아이템을 추천했다.
주요 아이템으로는 ▶중국어 및 한문·한자 관련 교육업 ▶영어 프랜차이즈업 ▶베이비·유아용품 ▶노령층 생활보조 및 의료·보건 관련업 등을 들 수 있다.
창업전문가 추천 ‘유아· 교육· 실버’ 유망아이템
- 업종 : 유아·교육·실버
- 전문가추천비율 : 11.4 %
- 관련 유망 아이템 논술 관련 교육업, 어린이 교육, 중국어 및 한문·한자 관련 교육업, 영어 프랜차이즈, 베이비·유아용품, 노령층 생활보조 및 의료·보건 관련업, 노령층 여가활용 관련업 등
서울보건대 신금순 교수는 “우리나라가 저출산·고령화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유아·교육·실버산업’이 최대 유망업종 중 하나로 부상했다. 귀한 자녀 때문에 가정마다 ‘황제교육’이 일반화 되었고, 늘어나는 노인들로 인해 ‘노인 생활보조용품’이 가정의 필수품이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당분간 ‘유아·교육·실버’ 관련산업의 높은 성공률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유아·교육·실버> 창업 성공사례 1 : 토킹클럽 (서울 방학점)
이경애씨(여, 47세·사진)의 경우는 자신의 적성과 경험을 활용하여 창업에 성공한 경우에 해당된다.
이씨는 15년간 윤선생 영어교실 방문교사를 하면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해(2006년) 1월 말하기(Speaking) 전문 영어학원 ‘토킹클럽’ 을 창업했다.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이 십수년간 영어를 공부하면서도 외국인과 만나 제대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지 못하는 것이 바로 ‘Talking, Speaking' 습득방법의 문제라고 파악하고, 이를 해결해 보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했다고 한다.
자본금은 8천만원. 은행융자금 없이 직장생활을 하면서 틈틈이 모은 저축액만으로 시작했다.
창업 준비과정은 약 3년 정도. 이 씨는 방문교사를 하면서 입지 예정지역의 학원 전단지를 수집하고 학원의 종류, 학생 분포 및 수준, 소득수준 등을 철저히 분석했다.
이씨가 독립창업이 아닌 프랜차이즈를 선택한 이유는 기존 시스템과 경영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었다.
“내가 가장 잘하는 일을 가지고 창업할 수 있었다는 것이 성공 비결이라고 생각해요. 15년간 직장경험을 통해 체득한 노하우를 교육시스템에 잘 접목시킨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아요”(이경애 원장)
토킹클럽(방학점)은 창업한지 이제 1년을 갓 넘었지만 원생 수가 벌써 200명을 넘어섰다. 매출은 월 4천만원 정도에 순이익은 1천만원 내외.
이경애 원장은 “많은 사람들이 트렌드와 아이템을 좇는 경향이 있지만 정작 성공하는 사람은 적은 것 같다”며 “오히려 내가 잘하는 일, 자신있는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유아·교육·실버> 창업 성공사례 2 : 성균관교육원
성균관교육원(원장 오승주·33세·사진)는 중국어와 한자를 병행하여 가르치는 교육서비스업체다.
오승주 원장은 대학에서부터 중국어와 교육학을 공부하며, 교사자격증을 취득하면서 사업을 준비해오다 지난 2005년 11월 창업했다.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창업전문교육 3개월 과정을 수료한 후 서울시에서 약 3천5백만원 대출받아, 총 자본금 1억5천만원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학원의 입지는 창업자금을 최대 줄일 수 있으면서도 일정 수준의 소득과 교육열이 보장되는 지역을 찾다 서울 목동 인근지역의 현학원 소재지로 선택했다.
“2008 북경 올림픽 개최로 급부상하는 ‘중국어’와 최근 국내기업 입사시험 등에서 중요성이 높아지는 ‘한자’는 어떤 창업아이템 보다의 성공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습니다.”(오승주 원장)
오승주 원장의 생각은 현실과 정확히 맞아 떨어졌다. 개강 첫달 수강생이 6명에 불과하였으나, 지속적인 마케팅 홍보과 교육프로그램 및 교제 개발 등의 노력으로 수강생이 꾸준히 늘어 현재 150명에 이른다.
월평균 매출액은 1,800만원~2000만원 정도로, 순수익은 월 5백만원 내외다.
오 원장은 “학원 서비스업의 경우 사업이 안정궤도 접어들려면 창업이후 최소 6개월 정도의 기간은 필요하다”면서 “지속적인 홍보와 서비스 개선 노력과 병행하여 고객을 기다릴 수 있는 인내심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성균관교육원은 현재 사업확대를 위하여 프랜차이즈 사업을 준비 중에 있다.
(4) 저가상품·가격파괴
국내시장의 장기 불황이 이어지면서 최근 각광받고 있는 분야가 바로 『저가·가격파괴』 관련 아이템이다. 특히, 최근 가계부채의 증가와 부동산 거품붕괴 우려 등은 젊은층을 중심으로 저가상품 위주의 실속형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
※ 최근 통계청 발표 ‘소비자 기대지수’ 9개월째 기준치(100) 이하로 앞으로의 경기 비관적 전망
이번조사에서는 창업전문가 7.4%이 『저가상품·가격파괴』 관련아이템을 앞으로의「블루오션 창업 아이템」으로 추천했다. 주요아이템으로는 가격파괴 음식점, 저가 소매점, 저가 화장품점 등을 들 수 있다.
창업컨설턴트 임경수 지식발전연구소 소장은 “홍수처럼 쏟아져 들어오는 수입제품들과 국내시장의 경제양극화현상이 만들어낸 틈새시장이 바로 ‘저가상품·가격파괴’ 아이템”이라며 “특히, 젊은 층들 사이에서 가격은 낮으면서도 독특하고 화려한 패션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늘고 있어 저가시장은 당분간 블루오션 창업지대로 남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다만, 저가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제품의 질을 얼마나 유지할 수 있느냐가 성공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창업전문가 추천 ‘저가상품 · 가격파괴’ 유망아이템
- 업종 : 저가상품·가격파괴
- 전문가추천비율 : 7.4 %
- 관련 유망 아이템 : 저가판매점, 가격파괴 한식전문점, 가격파괴 육류전문점, 저가 피자전문점, 저가 화장품, 분식형(저가형) 스파게티
<저가상품·가격파괴> 창업 성공사례 : 아빠가 만든 스파게티
서울 송파구 송파동 소재 ‘아빠가 만든 스파게티’(공동대표 이용석·안춘근)가 스파게티를 일반판매가의 절반가격(4천원~5천원)로 대중화하여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용석씨(남, 37세)는 2002년 경기도 수원에서 퓨전 레스토랑을 운영해왔으나 그동안 상권 입지가 좇지않아 어려움을 겪어오다가 지난해 11월 전문컨설턴트의 도움을 받아 서울 송파에서 새롭게 창업했다.
이 씨가 저가형 스파게티점을 창업아이템으로 선택한 것은 최근 젊은층들 사이에서 실속형 소비가 늘고 있는데다, 수입식품으로 스파게티가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점을 감안했다.
창업에 들어간 돈은 모두 1억3천만원 정도. 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들었던 것은 젊은층의 취향과 분위기를 맞추기 위해 인테리어 시설에 많은 투자를 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 사장은 입지 선정에 실패한 쓰라린 경험 때문에 스파게티점 창업에서는 입지에 많이 신경썼다.
음식 맛은 기본. 5천원 가격으로 1만원의 맛을 낼 수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사장의 생각이다. 이 사장은 본인이 지난 15년간 음식업 관련업종에서 직원, 요리사 또는 경영자로 근무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스파게티 요리를 만들어냈다.
‘아빠가 만든 스파게티’점의 월 평균매출액은 대략 2천만원 정도. 한달 순수익은 600만원 내외다.
이용석 사장은 “저가형 음식점창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음식 맛”이라며 “가격이 내려간만큼 음식 맛이 떨어진다면 저렴한 가격전략은 무용지물이 된다”고 조언했다.
(5) 펀(Fun)·조이(Joy)
주5일 근무제 보편화와 국민소득 2만불 진입으로 가장 잠재력 있는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분야가 ‘펀(Fun)·조이(Joy)' 시장이다.
여가시간 활용, 자기계발, 엔터테인먼트, 레저 등 ‘재미있고, 즐겁게’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이 창업아이템의 대상이다.
창업전문가 6.1%가 ‘펀(Fun)·조이(Joy)' 관련아이템을 「블루오션 창업 아이템」으로 추천했다.
주요아이템으로는 이색쇼핑몰, 자동차 내외장용품, 레저용품, 머리붙임 관련업, 이동 영화상영관, 각종 이벤트 대행업, 애완로봇 관련업 등을 꼽았다.
강병오 FC창업코리아 대표는 “국민소득 2만불시대 진입과 주5일 근무제 등이 일반화되면서 젊은층을 중심으로 ‘조이(Joy)’와 ‘펀(Fun)'에 초점을 둔 소비가 늘고 있다. 이같은 소비성향은 치열한 경쟁속에서 보다 나은 서비스를 지향하는 소비 트렌드의 한 형태로 볼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재미와 즐거움, 호기심 등은 조미료와 같은 것이어서 기본 상품과 서비스의 질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는 ‘조이(Joy)’와 ‘펀(Fun)'은 일시적인 반짝 인기이외에 장기적인 성공을 보장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창업전문가 추천 ‘펀·조이’ 유망아이템
- 업종 : 펀(FUN)·조이(Joy) 관련업종
- 전문가추천비율 : 6.1 %
- 관련 유망 아이템 : 이색쇼핑몰, 자동차 내외장용품, 레저용품, 머리붙임 관련업, 이동 영화상영관, 각종 이벤트 대행업, 애완로봇 등
<Fun·Joy> 창업 성공사례 : 에듀파티
에듀파티(대표 박병강·42세)는 5세~12세 어린이들의 생일파티, 교육 등을 대행해주는 이벤트 기획회사다.
박병강 사장은 2000년부터 약 2년간 청소년수련관 문화센터와 과학교구회사에 근무하면서 어린이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한 것이 계기가 되어 2002년 3월 이 회사를 창업하게 됐다. 초기 자본금은 8천만원 정도이며, 이 중 3천만원은 은행에서 융자를 받아 해결했다.
타인을 즐겁게 해주는 사업은 미래 성장가능성이 아주 높을 뿐만 아니라 인생에서 가장 보람있는 사업이라 판단해서 창업하게 됐습니다.”(박병강 사장)
에듀파티는 말 그대로 ‘에듀 (Education: 교육)’와 ‘파티(Party :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새로운 틈새시장을 의미한다. 신기한 마술 배우기, 케익 만들기, 솜사탕 만들기, 포크댄스 배우기 등 아이들은 자신들이 제일 좋아하는 것을 파티로 즐기면서, 새로운 것을 익히는 과정이 바로 ‘에듀파티’다.
특별한 어린이 행사를 일회성, 소비성 이벤트가 아닌 교육과 즐거움의 장으로 만들어 보자는데 그 설립 의의를 가지고 있다.
“과학과 회화·만들기, 음악 등의 ‘어린이 교육’은 이제 교육 그 자체만으로는 살아남기 힘듭니다. ‘재미’와 ‘즐거움’이 교육과 결합하여 아이들의 생활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해야만 그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박병강 사장)
에듀파티의 기발한 아이디어와 프로그램은 고객들로부터 입소문이 나면서 최근 폭발적인 수요를 나타내고 있다.
박병강 사장은 최근 ‘에듀파티’ 사업 이외에 돌잔치 대행사업도 병행하면서 최근 눈코 뜰새 없이 바쁘다. 월평균 매출액은 5천만원~1억원 정도로, 순이익은 매출액의 35% 수준.
박 사장은 “이 사업은 행복과 감동을 파는 사업이기 때문에 창의력 있는 아이디어가 생명”이라며 “어린이들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남자보다 여자가 오히려 이 사업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 예비창업자 이것만은 유의하자
(1) 틈새전략으로 승부해야 “성공”
기존 아이템을 답습하는 ‘특징없는 창업’은 성공확률 낮을 수밖에 없다.
‘2007년 블루오션 창업아이템 조사’에서도 실패 가능성 가장 높은 창업아이템 1순위로 기존 사업을 답습하는 ‘일반서비스 및 요식업’(58.8%)이 꼽혔다.
「블루오션 창업」은 시대 흐름을 읽고 소비자의 기호에 맞게 새로운 아이템을 만들어 내는 예비창업자의 “창조적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2) 창업은 내실있고 신중하게
장기불황, 주택시장 붕괴 우려 등으로 소비심리가 많이 위축돼 있기 때문에 예비창업자들은 현시점 무리한 투자 보다 내실있는 ‘실속형 창업’이 필요한 시점이다.
지나친 외부자본(자금융자) 의존형 창업은 실패위험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번 ‘블루오션 창업아이템 조사’에서도 창업 컨설턴트들은 “현시점에서 5천만원의 여유자금이 생긴다면 저축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컨설턴트 83.9% “향후 경기상황 악화되거나 현재와 비슷”
컨설턴트 34.9% “여유자금 생기면 창업 미루고 당분간 저축하겠다”
불황기에서는 ‘인기’ 위주의 아이템 선정 보다 ‘적성’이나 ‘경험’을 우선시하는 안정형 창업이 중요하다.
(3) 창업 준비는 “철저히”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해 7월 창업컨설턴트 및 전문가 19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상공인 창업 성공·실패요인 조사결과’에 따르면 창업에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철저한 준비기간 부족 때문’(29.5% 응답)인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번 조사에서도 기존 업체들의 경영노하우 및 시스템을 전수받지 못한채 예비창업자 혼자서 독립적으로 진행하는 ‘독립창업’이 전체창업의 절반이상을 차지(52.3%)하여 예비창업자에 대한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창업교육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 2006년 예비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창업상담 중 52.3%가 ‘독립창업’ 관련 상담(프랜차이즈 상담 29.6%, 전수창업 상담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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