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포인트]글로벌 유동성의 반응

  • 등록 2007.03.06 07: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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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성주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 글로벌 증시 폭락의 본질이 중국 증시 과열에서 미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으로 이전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그린스펀의 침체론보다 버냉키의 안정 성장론이 힘을 얻고 있다 .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미국 서브 프라임론 연체율 증가의 경우 새롭게 제기된 리스크가 아니라 기존 부동산 경기 조정 과정에서 후행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 할 수 있다. 소득과 고용이 안정적이어서 미국 경제를 침체로 몰고 갈 만큼 위협적인 요인은 아니라고 판단한다. 다만 이번 사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것은 투자자들이 이례적으로 낮아진 리스크 프리미엄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같은 고민은 유동성의 방향에 일정한 영향을 줄 수 있다. 엔캐리 자금의 청산도 결국 리스크 프리미엄에 대한 고민과 이에 따른 유동성 흐름의 또다른 방향으로 볼 수 있다.
 
최근 일본 경제지표들은 추가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을 제한하고 있다. 미국은 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유동성의 방향이 급격하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이다.
 
따라서 단기 충격에 의해 1차적 반응을 보이고 있는 안전자산 선호 현상은 미국 경제의 안정성장을 확인하면서 점차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유동성은 재차 안전자산에서 벗어나 고평가 자산에서 저평가 자산으로 이동하는 2차 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가 급락을 과거 2004년 이후 매년 경험했던 주가 급락기와 비교하면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제한되었던 2005년의 경우와 유사하게 진행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주가 급락이 경기 조정기에서 나타났는가 아니면 경기 회복기에서 나타났는가에 따른 차이다.
 
단기적으로는 글로벌 증시의 급락 여진에 대비할 필요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훼손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중기적으로 얻을 수 있는 기회에 대한 준비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된다.
김성주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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