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이구순기자][케이블TV協, 케이블TV방송 대상 시상…"콘텐츠 차별화 적극 나설 것"]
앞으로 지상파TV나 위성방송에서는 볼 수 없는 케이블TV 만의 독창적인 방송 프로그램들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상파TV, 케이블TV, 위성방송에 인터넷 주문형비디오(VOD)까지 TV프로그램을 볼 수 있는 매체는 늘어나는데 프로그램들은 별다른 차별성 없이 늘 비슷한 프로그램들이어서 시청자들은 굳이 비싼 유료방송을 볼 필요를 못 느끼는게 사실이다.
이런 문제점 해결을 위해 케이블TV협회가 우수한 프로그램 제작과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오지철)는 5일 케이블TV 만의 우수한 프로그램 발굴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케이블TV방송대상’에서 온 미디어의 '에일리언 샘'을 대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제12회 케이블TV의 날' 기념식에 앞서 개최된 ‘제1회 케이블TV방송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에 ▲에일리언 샘이 선정됐으며 금상은 ▲씨제이 뮤직의 2006 Mnet KM Music Festival ▲금강방송의 'HD환경다큐멘터리인 '금강하구, 생명을 꿈꾸다'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은상은 ▲대교어린이티브이 '알루의 숲 속 놀이터' ▲재능교육 '맛있는 학교' ▲한국케이블TV충남방송 동아시아 최초의 국제 해전지 '백강은 어디인가'가 선정됐다. 동상은 ▲중앙방송 김훈의 로드다큐 ‘선조의 땅, 이순신의 바다' ▲씨제이미디어 'GO!슈퍼코리안2' ▲씨앤앰커뮤니케이션 '2006 서울리그 사회인야구 야구대회' ▲티브로드강서방송 '다시 보는 의성 허준' ▲이텐티브이 '타향에 뜬 별 그 오해와 편견을 넘어'가 수상했다. 특별상은 MBC드라마넷의 '빌리진 날 봐요'가 수상했다.
케이블TV협회는 "케이블TV가 1400만 가입자를 확보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지상파와 해외프로그램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아쉬움을 느껴왔다"며 "케이블TV방송대상을 지속적으로 케이블TV 프로그램의 자체제작을 독려하고, 디지털시대에 걸맞게 케이블TV 프로그램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올해 케이블TV에서만 볼 수 있는 질좋은 방송프로그램을 확대해 케이블TV 가입자들의 디지털 전환과 가입자 확대를 유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케이블TV방송대상은 지난해 1년간 케이블TV에서 방송 제작된 총 100여 편의 출품작 중 심사위원단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이날 수상작을 선정했다.
제 1회 케이블TV방송대상의 심사위원장인 최양수 연세대 영상홍보대학원장은 “심사를 하는 기간은 케이블TV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으며,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작품수준으로 인해 우열을 판정하는데 심사위원들이 애를 먹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대상작으로 선정된 '에일리언 샘'은 아이들에게 가장 친근한 공간인 학교를 무대로 낯선 별에서 온 외계인 선생님과 지구인 아이들의 좌충우돌 생활기를 다룬 내용으로 지난해 방영 당시 어린이 시청자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받은 작품이다.
이 프로그램은 케이블의 특성을 살린 자체제작 드라마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공중파에서조차 어린이 드라마가 시청률에 밀려 제작기피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시점에 장기간 기획으로 작품성과 상품성을 동시에 내포한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이구순기자 cafe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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