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기독교인들 사학법재개정 촉구 집단삭발

  • 등록 2007.03.05 17: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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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 여전도회 '사학법재개정 특별기도회' 개최



여성 목회자ㆍ교인 10여 명이 5일 오후 서울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개정사학법 재개정을 위한 특별기도회'에서 사학법 재개정을 촉구하며 집단 삭발했다.

이날 삭발한 여성 교인들은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 소속 여전도회전국연합회(이하 여전도회) 전 회장 이숙자 장로, 홍기숙 민경자 권복주 부회장, 목향교회 조경화 권사 등이다.

여전도회 주최로 여성 목회자 및 여성회원 1천 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기도회에서 이명원 회장은 "개정사학법은 선교라는 기독교 사학의 설립 목적을 말살하려는 법"이라며 "앞으로 여성 교인들도 사학법 재개정 운동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설교를 맡은 이광선 예장통합 총회장은 "생명을 끊는 것과 같은 삭발식에 여성들이 동참하겠다고 나선 것을 보니 가슴이 아프다"면서 "조만간 사학법은 반드시 재개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2일 영락교회서 열린 '사학법 재개정 촉구 총궐기 기도회'에서 삭발한 바 있는 김희원 예장통합 장로는 성명서를 통해 "기독교 사학은 나라가 어지럽던 시기 민족의 혼과 정신을 일깨우며 국가에 기여했다"며 "일부 사학들의 비리를 척결한다는 명목 하에 기독교 건학 이념을 말살하려는 사학법은 반드시 재개정돼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모성애를 실천하는 여전도회는 폭력적인 사학법을 용납할 수 없다"며 "올해 대선이 끝날 때까지 금식기도를 통해 사학법 재개정 운동과 '종교자유' 등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지향하는 정권 수립을 위한 운동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광선 총회장과 여성 회원들은 3시간에 걸친 특별기도회가 끝난 뒤 마스크를 착용한 채 '사학법을 조속히 재개정하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종묘공원까지 침묵 가두시위를 벌였다.

한편 이날 오전 예장통합 소속 30-40대 젊은 목회자들도 국회 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사학법은 일부 사학의 문제를 침소봉대해 기독교 사학 전체에 위기를 조성하고 있다"면서 "여야가 합의해 이번 회기 안에 반드시 재개정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jslee@yna.co.kr


이준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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