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연합뉴스) 전성옥 특파원 = 인도네시아 동부 플로레스 섬에서 장맛비에 따른 산사태로 최소 40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실종됐다고 현지언론이 3일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메트로TV는 경찰을 인용, 2일 밤에 플로레스 섬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시발 지방에 산사태가 발생해 40여명은 숨진 채 발견됐으며 최소 29명은 실종상태라고 전했다.
또 인근 람바레다 지방에서는 11채의 가옥이 주민들과 함께 홍수로 떠내려갔으나 주민피해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지방공무원인 크리스천 로보크는 "산사태가 발생하기 전 5일 동안 집중적으로 이 지방에 비가 내렸다"며 "지방 라디오 방송을 통해 강가에 사는 주민들은 안전지대로 대피할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보건부 산하 재난관리센터의 루스탐 파카야 국장은 "산사태로 도로가 끊겨 중장비 등을 현지에 투입하지 못해 산사태로 매몰된 주민을 구출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며 전화선마저 끊겨 정확한 피해 집계조차 어렵다"고 말했다.
장마철을 맞은 인도네시아는 전국 곳곳에서 많은 비와 함께 산사태, 홍수 등이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 달에는 수도 자카르타와 인근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100명이 숨졌었다.
sung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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