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남부 이슬람 우세지역인 나라티왓주(州)에서 2일 정부군과 이슬람 분리주의 과격파간에 충돌이 발생, 분리주의 과격파 5명이 사살됐다고 정부군이 밝혔다.
나라티왓주의 정부군 지휘자인 나롱 수안캐 중령은 이날 아침 순찰을 돌던 공수부대원 12명이 나라티왓의 한 정글에서 분리주의 과격파와 총격전을 벌여 과격파 5명을 사살했으며 소총 2정과 권총 1정을 압수했다고 말했다. 정부군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그는 덧붙였다.
한편 인근 얄라주(州)에서는 이슬람 여성 100여 명이 설연휴기간 폭탄테러와 관련해 연행된 이슬람 청년의 석방을 요구하며 평화시위를 벌였다.
분리주의 과격파는 지난달 18~19일 설 연휴기간에 가정집과 가게 등지에 모두 49발의 폭탄 공격을 가하는 등 무차별적인 파상공세를 펼쳐 9명이 숨지고 44명이 부상했었다.
나라티왓, 얄라, 파타니 등 말레이시아 접경 남부 3개 주는 인구 200만 명 가운데 80%가 이슬람 교도와 말레이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분리독립을 요구하는 과격파의 폭력사태로 최근 3년간 2천여 명이 희생됐다.
(방콕=연합뉴스) sung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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