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 "LG필립스LCD, 펀더멘털 상의 긍정적인 변화를 고려할 때 매수유지 전략 바람직"

  • 등록 2007.03.02 09: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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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의견 유지, 목표주가 39,000원으로 상향

LG필립스LCD에 대한 매수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종전의 35,000원에서 39,000원으로 11% 상향한다. 수익추정치 및 목표주가 상향조정은 1)출하증가 지속 전망, 2)3월 이후 ASP 하락세 둔화 전망, 3)LG전자의 LCD TV 비중확대 전망 등에 근거한다. 2007년 2분기부터 실적 회복세가 예상되며, 추가적인 악재의 가능성도 낮은 만큼 매수유지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최근 발행주식수를 확대함에 따라 단기간 내에 유상증자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대두되고 있지만, 설비투자 지연과 현금흐름 개선을 고려할 때 실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LG전자의 PDP 비중축소가 지속될 것으로 재확인될 경우, 이는 LPL의 강력한 주가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목표주가는 2007년 예상 BPS(19,898원)에 고점 P/B(2.6배)를 25% 할인 적용해서 산출했다.

LG필립스LCD를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

우리는 LG필립스LCD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유지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TV용 패널을 중심으로 출하증가 지속될 전망

LG필립스LCD의 출하증가는 TV용 패널을 중심으로 2007년 연간 지속될 전망이다. 2007년 1분기 패널 출하대수는 전분기대비 1% 증가한 1,670만대로 예상된다. 이를 면적기준으로 환산하면 전분기대비 9% 증가한 것으로, 회사측 Guidance인 -5%대비 크게 개선된 수준이다. 출하증가는 가격하락 효과를 상쇄하는 긍정적인 요인이다.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1분기 출하량이 증가하는 원인은 1)LCD TV 시장확대와 2)주거래선인 LG전자의 LCD TV 비중확대로 분석된다. LCD TV는 2007년 고성장기 진입이 예상되며, LG전자는 2006년 4분기 이후 LCD TV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세트업체 내 패널재고가 낮아 LCD TV 판매호조가 패널수요에 그대로 반영되는 점도 부가적인 요인으로 들 수 있다. 이는 과잉재고로 인해 패널구매가 감소하던 2006년 1분기와는 대조적인 현상이다.

2. 실적부진 요인 해소 전망

2006년 실적부진을 야기했던 1)가동률 하락 요인과 2)재고 증가 요인은 출하 증가세에 힘입어 해소될 전망이다. 공급과잉이 심화되었던 2006년 상반기에 7.5세대 설비가 가동되면서 1)Rampup 지연과 2)패널재고 증가가 나타났고, 이는 대규모 적자로 이어졌다. 규모의 경제가 수익성의 관건인 LCD산업에 있어 신규설비의 Ramp-up 지연은 제조원가 상승을 의미한다. 또한 가격급락기에 나타난 패널재고 증가는 원가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7.5세대 설비의 생산성 향상과 패널재고 감소로 향후 추가적인 비용부담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2007년 상반기, ASP 하락이 수익성 약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생산성 향상이 이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에 따라 가격 하락폭이 확대된 2007년 1분기 수익성은 전분기대비 하락하나 2분기에는 회복세로 전환될 전망이다.

3. LCD TV 고성장을 바탕으로 2007년 연간 공급과잉 가능성 낮은 것으로 판단

2007년 연간 패널 공급과잉의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본 당초 전망을 유지한다. LCD TV 고성장을 바탕으로 패널수요는 강화되는 반면, 공급증가는 둔화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2006년 3분기부터 나타난 업종경기 회복세가 2007년 1분기 들어 다소 약화되는 모습이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판단된다.

2007년 1분기, PC용 패널을 중심으로 공급과잉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이는 가동률 조정을 통해 해소될 수 있는 수준으로 심각한 공급과잉으로 보기 어렵다. 통상적으로 공급과잉이 심화될 때는 가동률 조정이 의미가 없다. 반면 공급과잉이 크지 않은 시기에는 가동률 조정을 통해 가격하락이 제한될 수 있는데, 현재가 그러한 때이다.

4. 2007년 연간 대만업체 부진에 따른 반사이익 예상

TV용 패널 수요가 2007년 연간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나 대만업체의 대응이 지연될 것으로 보여 LG필립스LCD와 삼성전자의 반사이익이 예상된다. AUO와 CMO의 TV용 패널 출하는 2006년 4분기까지 부진했다. 이는 40인치 이상 대형 제품의 고객기반이 확보되지 못한 데 기인한다.

AUO는 2006년 4분기에 7.5세대 설비를 양산 가동했음에도 불구하고 TV용 패널 출하증가에 실패했고, 40인치 이상 대형제품 비중도 3% 수준에 그쳤다. 이는 QDI와의 합병으로 역량이 분산되면서 고객기반 확충에 집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2007년 1분기 가격하락으로 비용부담이 가중된 만큼 단기간 내에 대형 TV용 패널 출하를 확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CMO의 TV용 패널 출하 증가 둔화도 2006년 2분기 이후 지속되고 있다.

최근 이슈에 대한 의견

1. Matsushita 지분 인수설

최근 Philips 지분에 대한 일본 Matsushita 인수설이 제기된 바 있다. 강한 브랜드 파워를 가진 Matsushita가 지분참여를 할 경우 동사의 영업환경은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 그러나 단기간 내에 결론이 내려질 사안이 아닌 만큼 실현가능성을 논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2. LG전자의 PDP 비중축소 지속될 전망 재확인

LG전자는 2006년 4분기부터 LCD TV 비중확대로 급선회했다. 만약 LG전자의 PDP 비중축소가 지속될 것으로 재확인될 경우, 이는 LG필립스LCD에 대해 강력한 주가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실적개선에 대한 낙관론이 강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3. 유상증자 가능성

최근 동사는 발행주식수가 확대됨에 따라 단기간 내에 유상증자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설비투자 지연과 현금흐름 개선을 감안할 때 2007년 중에 유상증자의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하반기 Philips 지분 매각과 유상증자가 병행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하더라도 적어도 상반기 중에 유상증자가 나타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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