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 "日 역사적 진실 존중해야"

  • 등록 2007.03.01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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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석환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1일 "일본과 사이좋은 이웃이 되기를 원한다"고 전제한 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역사적 진실을 존중하는 태도와 이를 뒷받침하는 실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된 '제88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이제는 양국관계를 넘어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에 함께 이바지해야 할 때"라며 이 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어 "역사교과서와 일본군 위안부, 야스쿠니 신사참배와 같은 문제는 성의만 있다면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다"며 "잘못된 역사를 미화하거나 정당화하려 하지 말고 양심과 국제사회에서 보편성을 인정받고 있는 선례를 따라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아직도 일본의 일부 자치단체는 러일전쟁 당시 무력으로 독도를 강탈한 날을 기념하고 있고 일부에서는 지난날의 과오를 부정하는 발언을 하고 있으며 나아가 역사를 그릇되게 가르치는 일을 부추기고 있다"고 노 대통령은 지적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오늘 애국선열들께 다소나마 마음의 짐을 덜 수 있게 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1965년 한일협정 체결과정에서 제대로 정리하지 못하고 방치해온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에 대해서는 진상규명위원회를 만들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일협정 관련 문서를 공개하고 청구권자금 지급이 미진했던 것에 대해 국가 차원의 지원방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아울러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와 재산조사위원회를 만들어 실상을 밝히고, 민족과 나라를 팔아 치부한 재산을 그 후손들까지 누리는 역사의 부조리를 해소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했다"고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노 대통령은 "이 일이 마무리되면 과거 식민지 역사에서 고통 받은 분들의 맺힌 한을 풀고, 역사의 정통성을 바로 세워 정의와 양심이 살아있는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석환기자 neok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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