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 만명 감원 대규모 구조조정(상보)

  • 등록 2007.03.01 09:5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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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성희기자]경영난을 겪고 있는 유럽의 항공기제조업체 에어버스가 1만 명 감원을 포함한 대규모 구조조정안을 발표했다.

에어버스는 28일(현지시간) 앞으로 4년동안 직원 1만명을 감원하고 사업장 6곳을 폐쇄 또는 매각하거나 투자자들에게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파워 8'이라는 구조조정안에 따라 에어버스는 2010년까지 21억유로(28억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방침이다.

이번 구조조정으로 에어버스와 협력업체에 고용된 5만6000명 가운데 모두 만 명이 감원된다. 국가별로 프랑스에서 4300명, 독일 3700명, 영국과 스페인에서 각각 1600명과 400명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

루이 갈로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에어버스의 작업 효율성은 저하됐고 엄청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미 달러 약세가 지속되고 슈퍼점보 A380 인도가 지연되면서 인력 감축 등 구조조정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에어버스측은 구조조정으로 신모델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을 7년반에서 6년으로 줄이고 고객 서비스와 회사 신뢰도를 개선할 것으로 기대했다.

일찍이 구조조정 계획을 통보받은 노동조합측은 사업장이 매각되거나 투자자들에게 넘겨지면 선전 포고로 간주할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에어버스는 강제해고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노조가 강경한 입장이어서 유럽 각 사업장에서 마찰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20일 예정됐던 이번 구조조정안은 에어버스 주도권을 쥔 두 나라, 프랑스와 독일이 갈등을 빚으면서 발표가 연기됐다.

박성희기자 starg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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