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입시학원 강사의 평균연봉이 2,567만원으로 보습학원이나 외국어학원 등에 비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전문 취업포털 에듀잡이 현재 학원강사로 활동 중인 1,132명을 대상으로 ‘학원강사 연봉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원특성별, 강사최종학력별, 강사 경력연차별로 평균연봉이 큰 차이를 보였다.

특히 학원특성별로는 고등학생(입시생)을 대상으로 한 ‘입시학원’ 강사의 연봉이 평균 2,567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그리고 뒤이어 대학생과 직장인을 주요 대상으로 하는 ‘외국어학원’이 2,201만원으로 조사됐고 이어 △IT자격증학원 (2,123만원) △보습학원 (1,997만원) △음악학원 (1,642만원) 순으로 높았다.

입시학원 강사의 평균연봉(2,567만원)과 비교할 때 학원특성별로 300만~900만원의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강사의 최종학력에 따라서도 ‘2·3년대졸미만’ 학력자는 평균 1,667만원으로 집계된 반면, ‘4년대졸’ 학력자는 이보다 496만원 높은 평균 2,164만원으로, ‘석사이상’ 학력자는 4년대졸 학력자보다 910만원 높은 평균 3,073만원으로 집계되어 학력간 연봉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학원강사 경력연차에 따라서도 차이가 높았으나, 경력 3년차 미만의 경우 평균연봉 수준이 약 2천만원 안팍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력 연차별로 △약3개월 1,362만원 △약6개월 1,571만원 △약1년차 1,752만원 △약2년차2,019만원 △약3년차 2,035만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경력 ‘약4년차’는 평균 2,535만원으로 3년차보다 500만원 높았고 ‘약5년차’는 평균 2,700만원으로 4년차보다 165만원 높아, 경력 4년차 이후부터 연봉수준이 다소 인상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정규직(파트타임+계약직) 66.3%>

한편 상당수의 학원강사는 ‘비정규직’으로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전체 응답자(1,132명)의 66.3%가 파트타임이나 계약직의 비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답했고, 급여 책정방식이나, 근무 계약기간도 고용형태에 따라 다소 달랐다.

정규직으로 근무하는 학원강사의 급여 책정방식은 ‘연봉제’가 40.7%로 가장 많았고, ‘기본급과 수강생수에 따른 인센티브’(기본급+인센티브)로 지급하는 곳이 35.7%로 많았다.

반면 비정규직은 ‘연봉제’와 ‘기본급+인센티브’로 책정한다는 응답자가 각 35.8%, 34.5%로 비슷했으며, 이외에 수강생수에 따른 인센티브만 지급한다는 응답자가 정규직(7.1%)보다 6.2%포인트 많은 13.3%로 조사됐다.

근무 계약기간도 정규직은 ‘1년’(52.8%) 이나 ‘1년초과’(28.6%)로 계약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으나, 비정규직은 ‘1년’(50.7%) 다음으로 ‘6개월’ 단위로 계약한다는 응답자가 19.3%로 상대적으로 많았고, ‘3개월’ 단위로 계약한다는 응답자도 15.2%로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