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전]글로벌 증시 급락 뉴욕 암운

  • 등록 2007.02.27 22: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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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경환기자]27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큰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 증시는 10년래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중국의 주요 지수는 이날 8~9%대 하락을 보였다. 유럽 주요 증시도 1%대 후반의 큰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전세계 주요 증시의 이러한 하락이 이날 뉴욕 증시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울 전망이다. 미국 뉴욕 지수 선물도 이를 반영해 큰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제록스도 이날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점도 악재다.

이란과 아프가니스탄의 지정학적 위기도 고조되고 있다. 이란 외무장관은 반복해서 핵무기 프로그램을 중단할 뜻이 없음을 밝혔다. 또 딕 체니 미국 부통령이 묵고 있던 아프가니스탄 공군 기지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 수십명이 죽거나 다쳤다. 체니 부통령은 무사했지만, 이는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시카고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되는 S&P500 지수선물은 전날보다 9.80포인트 떨어진 1443.40을, 나스닥100지수선물은 전일대비 18.75포인트 하락한 1819.00을 기록 중이다.

미국 증시 분석가인 루사 세가는 "글로벌 유동성에 대한 도전은 증시에 우려가 된다"면서 "중국 증시 과열에 대한 조치들이 결국 전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제록스는 구조조정 비용을 언급하며 1분기 실적 전망치를 주당 21~23센트에서 18~20센트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제록스는 올해 전체 실적 전망은 그대로 유지했다.

월마트는 중국 하이퍼마켓 체인 운영자인 트러스트마트 지분 35%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월마트는 중국내 체인점 수를 배 이상 늘릴 수 있게 됐다. 트러스트 마트는 중국에서 101개의 할인점을 운영 중이며, 월마트는 지난 96년 진출한 이래 73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리먼 브러더스는 다우케미컬의 투자의견을 '시장비중'에서 '비중축소'로 내렸다. 다우케미컬의 주가가 너무 올랐다는 이유에서다.

또 씨티그룹은 신용평가업체인 무디스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유가는 소폭 하락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 시간외 거래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4월 인도분 유가는 전날보다 1.11% 하락한 배럴당 60.71달러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이란 핵 위협이 여전히 남아있어 유가의 향방은 지켜봐야 한다.

◇ 오늘의 주요 지표

동부시간 기준 오전 10시(한국시간 자정) 1월 기존주택매매 결과가 발표된다. 주택 매매실적은 모기지대출 부실 우려를 잠재우거나 증폭시킬 중요한 지표다. 특히 이달 초 발표됐던 1월 주택착공건수와 건축허가가 부진했기 때문에 기존주택매매는 결과에 따라 대형 악재가 될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1월 기존주택 매매 건수는 622만채에서 635만채로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같은 시간 리치몬드연방은행은 1월 제조업지수를 발표한다. 1월 지수는 전월(-11)에 비해 개선된 -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경환기자 kenny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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