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 논평-서천군수의 장항산단 대안에 대한 검토 입장을 환영한다

  • 등록 2007.02.27 10:26:00
크게보기


18년 묵은 장항 갯벌 매립 갈등이 해결을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다. 그동안 정부의 대안 논의에 비판적이던 나소열 서천군수가 ‘정부가 보증하는 사업에 대해 군 조직을 통해 예산확보와 경제적 파급효과 등을 검토하고, 군민들 사이에 공론화 하겠다’는 전향적인 입장을 표명했기 때문이다.

<환경연합>은 나소열 군수의 이 같은 입장발표를 환영하고 지지하며, 그의 결단이 사태해결의 열쇠가 될 것으로 믿는다. 이제 서천주민들은 지난 18년 동안 계륵 같은 존재였던 ‘장항산단’의 그림자를 벗고, 보다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논의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서해 어업과 생태계의 붕괴, 사업타당성의 부족 등의 이유로 공전을 거듭해 온 갯벌매립 논란은 새로운 대안을 만들기 위한 건설적 협의로 전환하게 되었다.

이번 나소열 군수의 결단이 사태의 합리적 해결을 위한 노력이며, 어메니티 서천으로의 발전을 염두에 둔 충정이라고 이해한다. 동시에 환경부와 지속가능발전위원회 등 정부 일각의 활동도 높이 평가한다. 극단적인 양자택일(승자 독식)의 혼란을 피하기 위해 노력하고, 친환경적 지역 발전 모델을 개발하여 지원 방안을 모색한 것은 모처럼 의미 있는 성과다. 정부의 노력과 서천군수의 결단이 사태의 조속한 해결과 서천지역의 발전의 큰 계기가 되기 바란다.

반면 아직도 지역감정과 정치선전에만 앞장서고 있는 이완구 충남지사의 구태는 걱정이다. “즉각 착공 외에 받아들이지 않겠다”, “말이 통하는 차기 정권과 협의하겠다”, “충청도 사람이 바보 될까봐 걱정스럽다” 등 입만 열면 지역감정을 조장하고, 장항산단 문제를 정권에 대한 공격수단으로 활용하는 저급한 술수가 심히 걱정스럽다. 환경연합은 스스로의 정치입지를 세우는 데 골몰해 사회의 혼란과 갈등을 조장하는 충남지사를 규탄하며, 사태 해결을 위해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

이미 밝혀왔던 것처럼, 이제 장항산단을 둘러싼 갈등을 접고 장항 갯벌의 보전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 정부부처, 서천군, 어민, 사회단체 등이 모두 힘을 합쳐야 할 때라고 주장한다. 정부 대안의 실현가능성을 높이고, 그 결과가 지역 친화적이고, 환경친화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모두의 지혜와 슬기가 절실한 때이다.


뉴스와이어 desk@newswire.co.kr
ⓒ (주)인싸잇

법인명 : (주)인싸잇 | 제호 : 인싸잇 | 등록번호 : 서울,아02558 | 등록일 : 2013-03-27 | 대표이사 : 윤원경 | 발행인 : 윤원경 | 편집국장 : 한민철 | 법률고문 : 박준우 변호사 | 주소 :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333길 9, 1층 | 대표전화 : 02-6959-7780, Fax) 02-6959-7781 | 이메일 : insiit@naver.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유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