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도 비만 환자, ‘위 축소 수술’로 살 빼자

  • 등록 2007.02.26 14: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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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서 처음으로 ‘복강경을 이용한 위 축소 수술(배리애트릭 수술)’을 받은 환자가 지난 1년 6개월 동안 체중을 절반 이상 줄이고, 새롭게 직장을 얻어 적극적인 사회 활동을 펼치고 있어 과중한 체중으로 고통받는 초고도 비만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지난 2005년 8월 ‘위 축소 수술’을 받은 이 씨는 수술 당시 나이 26세, 키 169cm, 몸무게 170kg, 체질량지수(BMI) 59.52kg/㎡(정상 체질량지수 20~24)로 초고도 비만 환자였다. 당시 건강 상태는 신체적으로 비만으로 인한 고혈압, 담낭 결석, 지방간을 갖고 있었으며, 비만으로 인한 대인관계의 어려움, 스트레스, 우울증 등 정신적 문제도 함께 보였다.

특히 수년동안 다이어트 식품 섭취, 운동, 약물치료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체중 감량을 시도하였지만 효과가 크지 않았고, 계속된 과식과 폭식으로 인해 커진 위로 인해 더 이상의 체중 감량이 힘들게 되어 ‘위 축소 수술’을 받게 됐다.

이 씨가 받은 수술은 복강경을 이용한 ‘위 축소 수술’과 ‘위 우회로술’이었다. 이 수술을 집도한 외과 한상욱 교수는 복부에 5개의 구멍을 내고 그 곳에 수술도구를 넣어 위를 가느다란 튜브 모양으로 만들어 위의 용량을 기존의 30분의 1 크기로 줄였으며, 위의 마지막 부분을 소장의 중간 부위에 연결하는 ‘위 우회로술’을 시행하여 음식의 흡수 면적을 줄였다.

이 씨는 위 축소 수술후 퇴원 당시 체중이 162kg였으며, 수술 한 달후 147.6kg로 줄어든 것을 시작으로 6개월후 106kg, 1년후 90.3kg으로 지속적으로 줄었다. 그리고 지난 2007년 2월 수술후 1년 6개월 때 잰 몸무게가 83.5kg, 체질량지수 29kg/㎡로 수술전과 비교하여 크게 줄었다. 특히 체중 감소와 함께 수술전 혈압이 140/100mmhg에서 현재 110/60mmhg로 안정됐으며, 간 기능, 심폐 기능 또한 크게 좋아졌다.

한 교수는 “이 씨는 과중한 체중으로 인한 부담 때문에 거의 사회생활을 하지 않다가 수술후 체중 감소와 함께 건강 상태가 많이 좋아졌으며, 직장을 얻는 등 적극적인 사회활동과 긍정적인 사고를 갖게 되는 등 큰 변화를 보였다”고 말했다.

또한 “2006년 대한비만학회 조사에 의하면 비만지수 25 이상인 한국인이 남자 34.5%, 여자 27.3%였으며, 이 수치는 매년 증가 추세로 국내에서도 비만지수 35 이상 초고도비만 환자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하면서 “위 축소 수술은 탁월한 체중 감소 효과가 있어 과중한 체중으로 인해 신체적, 정신적으로 고통받거나 6개월 이상 다양한 체중 감량 프로그램에 참가해도 효과가 없는 경우 권장된다” 한 교수는 덧붙혔다.

위 축소 수술이란 위의 일부분을 잘라내거나 구획을 나누어 위의 용량을 크게 줄임으로써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느끼고, 음식을 먹더라도 흡수되는 양을 줄여 체중을 감량시키는 치료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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