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고위당국자 연쇄 회동..북핵·FTA 현안 논의

  • 등록 2007.02.23 16:28:01
크게보기

[머니투데이 권성희기자]한미 고위 당국자가 3월초까지 연쇄적으로 접촉, 2.13 6자회담 합의 후속대책과 한미동맹,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한미간 주요 현안에 대해 협의한다.

23일 정부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미국을 방문 중인 김장수 국방장관이 24일 새벽(한국시간) 로버트 게이츠 미 국장방관과 회담을 갖고 전시 작전통제권의 정확한 환수 시기 확정과 미군기지 이전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와 관련, 일부 언론은 이날 "한국과 미국이 한국군에 대한 전시 작전통제권을 한국의 희망대로 2012년 1월에 이양하는 방향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정부 고위 당국자는 "내일 새벽에 한미 국방장관 회담이 있는데 협상이 끝나기도 전에 거기에 대해 전망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양국의 의지가 강해 조기 타결에 대한 가능성을 나름대로 기대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이 27~3월1일까지 방미, 스티븐 해들리 미 백악관 안보보좌관과 만나 북핵문제 등 현안과 한미동맹 공고화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한다.

정부 당국자는 "새로 안보실장으로 취임하면 3, 4개월 이내에 미국을 방문하는 것이 관례였다"며 "해들이 보좌관의 초청도 있었고 한미간 여러 현안들에 대한 협의도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송민순 외교부 장관도 3월1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방미,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을 만나 6자회담 후속 조치에 대해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미국 고위 당국자들의 방한도 이어진다. 잭 크라우치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이 2월28일 3월1일까지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존 네그로폰테 미 국무부 부장관이 3월5~7일 동북아 순방을 계기로 방한한다.

또 헨리 폴슨 미 재무부 장관이 3월 5~8일 동북아 순방을 기회로 한미 FTA 8차 협상 직전에 한국을 방문해 권오규 부총리 등 우리측 고위 당국자들을 만난다.

폴슨 장관의 이번 동북아 순방은 북핵 문제와 관련, 방코델타아시아(BDA)의 북한자금 동결 해제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것이지만 한국에 왔을 때는 한미 FTA 타결이 주요한 이슈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정부 고위 당국자는 "한미 양측이 고위급에서나 실무 차원에서나 FTA를 적기에 타결해야겠다는 의지가 굉장히 강하다는 것은 분명하다"며 "그러한 의지를 갖고 마지막까지 노력할 것이고 양국 정부 모두 양국의 FTA 협상 대표단의 노력을 적극 독려하겠다는 자세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권성희기자 shkwon@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
ⓒ (주)인싸잇

법인명 : (주)인싸잇 | 제호 : 인싸잇 | 등록번호 : 서울,아02558 | 등록일 : 2013-03-27 | 대표이사 : 윤원경 | 발행인 : 윤원경 | 편집국장 : 한민철 | 법률고문 : 박준우 변호사 | 주소 :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333길 9, 1층 | 대표전화 : 02-6959-7780, Fax) 02-6959-7781 | 이메일 : insiit@naver.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유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