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박성희기자]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가운데 가장 잘 사는 지역은 영국 이너런던(Inner London)으로 나타났다. 또 EU 국가간 빈부격차는 13배 가까이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1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EU 통계국인 유로스타트가 EU 27개 회원국 268개 지역을 대상으로 지난 2004년 구매력 기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을 산출한 결과, 영국 이너런던의 1인당 GDP(6만5138 유로)가 EU 전체 평균(2만1503 유로)의 303%에 달했다.
반면 올해 EU 회원국이 된 루마니아 북동지역(5070 유로)은 EU 평균의 24%에 불과해 소득 수준이 가장 낮았다.
이 수치는 해당 지역의 GDP를 거주주민 숫자로 나눈 것으로, 지역의 경제발전 정도를 비교할 때 사용될 수 있으나 실제 주민 소득과 정확히 일치하진 않는다.
이너런던의 경우 정부기관과 국회, 왕실, 금융기관, 상업시설 및 문화시설이 밀집해 있고 외곽에서 유입되는 경제 인구가 대다수인 반면 실제 거주주민은 소수에 불과하다.
이너런던에 이어 룩셈부르크(5만3978 유로)와 벨기에의 브뤼셀(5만3387 유로), 독일 함부르크(4만1972유로), 오스트리아 빈(3만8632 유로)의 소득 수준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소득이 가장 적은 15개 지역은 폴란드와 불가리아, 루마니아 등 3국에 밀집돼 있었다.
1인당 GDP가 EU 평균의 125% 이상인 잘사는 지역 46 곳 가운데 독일과 영국이 각각 8곳으로 가장 많았고, 이탈리아(7곳)와 네덜란드(5곳), 오스트리아(4곳), 벨기에와 스페인(3곳) 순으로 나타났다.
1인당 GDP가 EU 평균의 75% 이하인 지역 70 곳 가운데 15곳이 폴란드에 밀집됐고, 루마니아와 그리스(8곳), 체코(7곳), 불가리아와 헝가리(6곳)가 그 뒤를 이었다.
박성희기자 stargirl@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1
2
3
4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