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비고시통화 수출채권 거래 확대

  • 등록 2007.02.19 10: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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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진상현기자]우리은행이 국내 최초로 남아프리카공화국 랜드화 표시 수출채권 매입거래를 취급하는 등 비고시통화 수출채권 매입 업무를 확대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비고시통화란 국내에서 거래가 되지 않아 환율이 고시되지 않는 통화를 뜻한다.

랜드화 표시 거래는 삼성전자가 남아공 현지법인에 대한 수출채권을 우리은행에 매입 의뢰하고 우리은행이 이에 응함으로써 이뤄지게 됐다.

그 동안 삼성전자 남아공 현지법인은 랜드화가 비고시통화여서 랜드화를 미 달러화로 바꾼 뒤 이 달러로 한국 본사에 물품대금을 지급하는 대금결제 방식을 택할 수 밖에 없어 랜드화에 대한 환리스크를 전부 부담해 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우리은행의 랜드화 수출대금채권 매입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현지법인들이 환리스크의 부담에서 벗어나 해외영업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며 "본사에서도 현지법인의 환리스크를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앞으로 이 같은 거래를 멕시코 페소, 브라질 헤알화 등 다른 비고시통화로도 확대해갈 계획이다.


진상현기자 ji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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