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최태영기자][알에프세미 등 도전장…충청권 상장기업 증가세]
대덕에 둥지를 친 벤처기업들이 속속 코스닥으로 달려가고 있다.
18일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 등에 따르면 알에프세미, 뉴그리드테크놀로지 등이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알에프세미는 코스닥 상장을 위해 최근 대우증권을 주간사로 선정했다. 초소형 고감도 EMC(Electronic Capacitor Microphone) 국산화에 성공, 지난해 매출 110억원을 올린 알에프세미는 올해 2배 이상의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뉴그리드테크놀로지도 올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최근 대우증권을 주간사로 선정했다. BcN(광대역 통합망)의 핵심 장비를 생산하며, 지난해 해외에서 3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에이팩도 지난해 10월 SK증권을 주간사로 선정해 올 상반기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에이팩은 LCD TV, PDP, 빔 프로젝트 등 디스플레이 쿨링 분야와 신·재생 에너지 분야로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
펩트론은 최근 코스닥 기술력 평가에서 ‘종합 A’를 얻어, ‘코스닥 상장특혜제도’를 적용받아 올 상반기 상장이 확실시되고 있다. 제노텍도 기초 생물소재인 합성유전자 생산을 기반으로 코스닥 입성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한발도 연내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증권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최근 수도권을 제외하고 대전·충청권의 상장기업이 가장 크게 늘고 있다"며 "대덕밸리, 천안·아산 및 오창산업단지 등의 개발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코스닥기업 중 충청권 소재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 6.4%에서 작년 말 8.43%로 높아졌다. 또한 지난달 말 현재 코스닥에 상장된 대덕특구 벤처기업은 13개로, 대전지역 상장기업(16개)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을 생산하는 디앤티와 지난해 매출 100억원대로 아토피 치료 업계 1위인 네오팜 등 2개 업체가 지난달 코스닥 입성에 성공했다.
대덕특구내 기업들의 잇단 '코스닥행'은 지난해 7월 '대덕연구개발특구 등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 발효로 벤처기업들의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인철 대덕특구본부 이사장은 "특구 지정 후 기업과 대학 및 연구소 등 연구활동이 활기를 띠고 있다"며 "다만 연구개발인력의 유인책과 함께 상품의 판로개척이 이뤄져야 대덕의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최태영기자 t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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